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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내린 '2019 서울모터쇼', 관람객 62만8000여 명 찾았다… "향후 CES, MWC와 버금가는 모빌리티쇼로 만들 것"

기사입력 2019.04.08 15:41
  • 2019 서울모터쇼, 벤츠 부스 /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 제공
    ▲ 2019 서울모터쇼, 벤츠 부스 /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 제공

    2019 서울모터쇼가 지난 3월 29일부터 4월 7일까지 총 열흘간 열린 행사 기간에 누적 관람객이 62만8000여 명에 달해 2017 서울모터쇼 대비 소폭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4월 7일 19시 기준 확정치, 2017년 61만여명 방문)

    이번 모터쇼에는 총 21개 완성차 브랜드에서 신차 40종(월드 프리미어 7종, 아시아 프리미어 11종, 코리아 프리미어 22종)을 포함해 전기차 전문 브랜드 7개, 이륜차, 캠핑카 등 약 270여대의 자동차를 출품했으며, 통신사, 에너지 기업, 자율주행 솔루션 기업, 부품회사 등 전체 참가업체는 227개에 달했다.

    또한, 모빌리티쇼로의 체질 개선을 위해 세계 자동차산업을 관통하고 있는 '지속 가능한 에너지', '커넥티드', '모빌리티' 등 3개의 테마를 포함해 총 7개 테마관으로 전시장을 꾸며 관람객들이 미래 자동차산업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맞춰 SK텔레콤이 최초 참가했으며, 한국전력, 한국동서발전 등 이전 모터쇼에서 볼 수 없었던 기업들이 참여가 늘어났다. 조직위는 테마관 구성을 향후 열리는 모터쇼에도 적극 반영할 예정이며, 관련 기업 유치에도 힘쓸 계획이다.

    우수한 기술과 제품 등을 보유한 강소기업들이 더욱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행사 기간 중 언론매체를 대상으로 브리핑 기회도 마련했다. 모터쇼 기간 중 평일 4회 개최된 브리핑에는 언맨드솔루션, 모빌테크, 차봇, 대창모터스, 로턴 등 15개사가 참여했다. 본 행사는 향후 열리는 서울모터쇼에서 참여기업과 규모 등을 더욱 확대해 강소기업들이 신기술과 신제품을 모터쇼 현장에서 처음 공개하는 기회의 장으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

  • 2019 서울모터쇼, 주말 현장 모습 /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 제공
    ▲ 2019 서울모터쇼, 주말 현장 모습 /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 제공

    개막 공연, 축사 등 행사성 위주의 프로그램을 축소하고 참가업체들이 직접 자사의 신기술과 신제품을 소개하는 키노트 스피치도 처음 도입했다. 올해는 현대차, SK텔레콤, 자트코코리아 등 3개사가 참여했으며, 향후 모터쇼에서도 신기술과 신제품을 공개하는 기업들이 언론과 바이어들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고, 이를 통해 다른 참가업체들도 키노트 스피치 참여 의지를 다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 정만기 위원장(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은 "2019 서울모터쇼는 이번 체질 개선을 통해 CES, MWC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가능성과 아시아 대표 모빌리티쇼로의 발전 가능성을 동시에 엿봤다"며, "폐막 이후 즉시 차기 모터쇼 준비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어 그는 "'지속 가능하고 지능화된 이동 혁명'이라는 이번 모터쇼 주제를 유지하고, 완성차 및 부품업계 뿐만 아니라 통신업계, 전장기업, 에너지 기업 등 참가업체 유치에 뛰어들어 2021 서울모터쇼를 500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해 신기술과 신제품을 최초 공표하도록 하는 등 자동차 관련 업계의 기술혁신을 주도해가는 아시아 대표 모빌리티쇼로 만들기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모터쇼는 OICA(세계자동차산업협회)가 공인한 우리나라 유일의 국제모터쇼로 1995년 제1회 서울모터쇼 개최 이래 올해로 12회째를 맞았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KAICA)가 공동주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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