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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도비빔면’ 출시 35주년 기념해 선보인 ‘괄도네넴띤’이 온라인에 이어 오프라인에서도 판매 한 달여 만에 완판됐다. 팔도가 선보인 한정판 라면 중 가장 빠른 완판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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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괄도네넴띤’은 1020세대가 재미 삼아 사용하는 조어법을 제품명에 적용해 화제를 모았다. 특히, 독특한 제품명은 젊은 층에 제대로 먹히며 ‘인싸템’으로 등극했고, 판매로까지 연결되었다.
기존 ‘비빔면’보다 5배 정도 매운맛도 인기의 비결이었다. ‘비빔면’ 특유의 새콤달콤함에 할라피뇨의 매콤함을 더한 ‘괄도네넴띤’은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잘 어울린다는 평가를 받았다. 실제 개인 SNS나 동영상 공유 사이트에는 ‘괄도네넴띤’ 구매 인증샷과 함께 맛있게 매운맛에 대한 호평이 주를 이루며, 삼겹살, 골뱅이 등 다양한 재료와 함께 ‘괄도네넴띤’을 먹는 영상도 쉽게 볼 수 있다.
‘괄도네넴띤’에 대한 관심은 원조 제품인 ‘비빔면’의 판매 증가로도 이어졌다. 시리즈 제품을 출시했음에도 ‘비빔면’의 월별 판매량은 출시 이후 최고치를 계속 경신하고 있다. 특히 3월의 경우 계절면 성수기가 아님에도 월 판매량 1000만개를 훌쩍 넘어섰다.
손방수 팔도 마케팅 상무는 “‘괄도네넴띤’은 색다른 즐거움이란 팔도의 슬로건에 가장 부합하는 제품으로 ‘비빔면’ 브랜드 가치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며,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까지 제품을 경험하지 못한 소비자들의 재판매 요청이 늘어나고 있어 추가 생산을 준비 중이다”고 밝혔다.
한편 팔도는 ‘괄도네넴띤’과 함께 최근 리뉴얼을 마친 ‘쫄비빔면’, 신제품 ‘미역초무침면’ 등을 통해 국내 계절면 시장을 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