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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혈사제’ 신스틸러 백지원, 끝없는 스펙트럼은 어디까지?

기사입력 2019.04.08 10:37
  • ‘열혈사자’의 주임 수녀 ‘백지원(김인경 역)’이 전설의 타짜였다는 사실이 공개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가운데 스펙트럼 넓은 그녀의 과거사가 화제가 되고 있다.

  • 사진= ‘열혈사제’ 캡처
    ▲ 사진= ‘열혈사제’ 캡처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에서 따스하고 정 많은 구담성당의 주임 수녀 역으로 열연 중인 백지원은 불의에 참지 않고 맞서 싸우는 김신부(김남일 분)에게 없어서는 안 될 열혈 조력자다.

    지난 방송에서 백지원은 악의 카르텔을 무너뜨리기 위해 그 동안 숨겨왔던 능력을 봉인 해제시키며 구담 어벤저스의 마지막 영웅으로 합류, 안방극장을 환호케 했다. 많은 이를 깜짝 놀라게 한 그녀의 과거는 바로 대한민국 도박 역사계 전설의 타짜 '평택 십미호' 였던 것. 거룩한 수녀의 옷을 벗고 평택 십미호로 변신한 김수녀는 그동안 볼 수 없었던 걸크러쉬 매력을 발산하며 쫄깃한 하드캐리 활약으로 극을 흥미롭게 이끌었다.

    경건하면서도 친근한 김수녀의 모습부터 카리스마 넘치는 타짜 십미호의 모습까지. 백지원은 구담 어벤저스 중에서도 레전드급 과거와 실력을 자랑하며 김수녀의 충격적인 반전을 극적으로 그려내 대체 불가 연기력으로 연일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이런 백지원의 연기는 오랜 연극무대로 다져온 탄탄한 실력에 의한 것이다. 이후 백지원은 2014년 큰 인기를 얻은 JTBC 드라마 ‘밀회’에서 혜원(김희애 분)의 음대 동기 친구인 왕비서로 출연해 대중에 얼굴을 알리기 시작해, 2015년 SBS 드라마 ‘애인있어요’에서 최진언(지진희 분)의 누나이자 도해강(김현주 분)의 얄미운 시누이 최진리를 찰지게 소화하며 안방극장의 감초로 눈도장을 찍었다.

    최근 백지원은 tvN 드라마 ‘남자친구’에서 진혁(박보검 분)의 엄마 주연자로 분해 선과 악을 동시에 선보이는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과시했다. 평범한 우리 어머니의 모습은 물론, 아들을 향한 애끓는 모정을 실감나게 선보인 백지원은 시청자의 공감을 자아내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강렬한 악역부터 자상한 어머니, 전설의 타짜 등 탁월한 연기력을 앞세워 출연작마다 ‘마성의 신스틸러’로 등극하며 대중의 뜨거운 지지를 받고 있는 백지원. ‘믿고 보는 배우’라는 말이 아깝지 않은 백지원이 앞으로 열혈사제에서 어떤 행보를 보일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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