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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의 김소연과 홍종현이 핑크빛 모드로 시청자들에게 설렘을 안겼다
7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이하 ‘세젤예’)' 11, 12회는 강미리(김소연 분)는 한태주(홍종현 분)에게 자신의 침실에서 어떻게 그의 사원증이 나오게 된 것인지 추궁했다. 엘리베이터 안에서 만취한 자신을 집에 데려다주다 떨어뜨린 전말을 듣고 동공지진을 일으킨 강미리와 능청스럽게 썰을 풀며 다정한 눈빛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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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강미리가 조카와 함께 있던 모습을 보고 싱글맘인줄 착각한 한태주가 "압니다. 여자 혼자 아이를 키우며 산다는 게 얼마나 힘든 일이지"라며 조심스럽게 말을 건넨 장면은 한태주의 엉뚱함으로 안방극장을 웃음 짓게 했다.
이어 딸이 아닌 조카임을 알게 된 후 강미리가 조카를 향한 애정을 드러내자 "부장님도 엄청 미인이세요"라고 툭 내뱉어 은근한 심쿵을 선사했다. 이렇듯 김소연(강미리 역)과 홍종현(한태주 역)은 직장상사와 신입사원의 관계 속에서 엉뚱하게 엮이는 두 남녀의 투닥거림을 표현하며 시청자들의 설렘 포인트를 명중시키고 있다.
한편, 강미리의 과거 회상 속 회사 대표 전인숙(최명길 분)이 등장하면서 두 사람의 관계를 향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치솟고 있는 가운데 강미리가 전인숙에게 딸의 존재를 거론해 안방극장을 긴장감으로 일렁이게 했다.
드라마 KBS 2TV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은 매주 토·일 저녁 7시 55분 방송된다.
- 김경희 기자 lululal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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