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 충동을 안 느껴본 직장인이 있을까? 직장인 10명 중 9명은 '한 번이라도 퇴사 고민을 한 적이 있다'라고 답했다. 퇴사를 고민한 결정적인 이유는 '연봉'이었지만, 상사나 회사 분위기도 퇴사 고민을 가중하는 요인이었다. 직장인이 꼽은 기업 규모별 퇴사 고민 이유와 퇴사 고민 이후의 행보는 어떻게 됐는지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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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이라도 퇴사 고민을 했느냐는 질문에 직장인 91%가 '그렇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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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를 고민했던 이유로는 '연봉'이라는 답변이 16%로 1위에 꼽혔다. 이어서 상사·직속 상사, 조직 분위기, 회사문화가 각각 13%로 2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업무 12%, '복리후생' 10%, '근무여건' 9%, '동료·직원들' 7% 순으로 직장인이 뽑은 퇴사 고민의 이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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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규모별 퇴사를 고민 이유를 살펴보면 대기업 직장인은 '업무'와 '회사 분위기'를 꼽은 응답자가 15%로 가장 많았다. 반면 중견기업과 중소기업 재직자의 퇴사 고민 이유는 공통으로 '연봉(각 17%)'을 1위로 선택했다. 반면 대기업 재직자는 '연봉' 때문에 퇴사를 고민했다는 응답은 3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중견기업은 2위가 '회사 분위기', 3위가 '상사'였고, 중소기업은 2위가 '상사', 3위가 '회사 분위기' 때문에 퇴사를 고민했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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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의 퇴사 고민 이후 행보를 살펴보면 절반에 가까운 46%는 '아직 퇴사를 고민하는 중'이라고 했고, 나머지 중 29%는 '퇴사 의사를 누르고 다시 직장에 전념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8%는 '이미 퇴사'를 했고, 17%는 '퇴사를 통보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 권연수 기자 likegoo@chosun.com
- 그래픽= 김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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