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합격을 거쳐 출근한 경험이 있는 구직자 10명 중 8명은 '입사 후 회사에 속았다고 느낀 적이 있다’고 답했다. 그렇다면 구직자들은 언제 처음 속았다고 느꼈을까? 입사 후 속았다고 느낀 시점과 그 이유에 대해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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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코리아 설문 결과에 따르면 경력직, 신입직 구직자 중 76.8%가 입사 후 회사에 속았다고 느낀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처음 회사에 속았다고 느낀 시점은 언제였을까? 경력직과 신입직 모두 '업무 인수인계를 받으면서'를 1위로 꼽았다. 이후로는 구직형태에 따라 순위가 갈렸다. 우선 경력직 구직자들은 '출근하고 바로'가 22.4%로 2위, 이어 '입사하고 한달 내'가 18.0%로 3위를 차지했다.
반면 신입직 구직자들은 '입사하고 한달 내' 28.4%가 2위, '첫 월급 받은 뒤' 10.3%가 3위로 이어졌다.
구직자들이 회사에 속았다고 느꼈던 이유로는 '예상과는 다른 근무환경'이 55.4%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기대에 못 미치는 조직문화' 37.0%, 3위는 '받고 보니 형편 없었던 급여' 29.7%가 각각 차지했다.
그 밖에도 '약속과는 다른 직무·업무 배치' 28.0%, '어떻게 버티나 싶은 근무 강도' 27.2%, '사전에 들은 바 없는 대우' 25.3%, '말만 번지르르 했던 복지혜택' 16.5% 등도 구직자들이 회사에 실망하게 되는 이유로 꼽혔다.
- 김경희 기자 lululala@chosun.com
- 그래픽=김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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