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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현대인들은 시간에 쫓겨 간편하게 시리얼로 아침식사를 대신 하는 경우가 많다. 맛과 영양을 꼼꼼히 비교해서 선택한 시리얼은 좋은 아침식사가 될 수 있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은 시리얼에 대해 모르고 있는 정보가 많다.
이에 113년 역사의 시리얼 원조 브랜드 켈로그가 ‘리얼 시리얼 캠페인’의 일환으로 시리얼에 대해 당신이 모르고 있는 재미있는 진실들을 소개했다.
시리얼의 진실01시리얼은 여신의 이름이다?그렇다 -
시리얼은 곡물을 의미하는 라틴어 단어 케레알리스(cerealis)에서 파생된 풍요를 상징하는 로마 추수의 여신 세레스(Ceres)에서 유래된 이름이다. 세레스(Ceres)는 사람들에게 땅을 경작하는 법을 알려주고 씨를 뿌리고, 수확, 타작하여 곡물을 밀가루와 빵으로 만드는 기술을 가르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로마 시대 동안 세레스(Ceres)의 이름은 곡물, 빵과 동의어로 쓰이기도 했다.
02시리얼은 실수로 탄생한 음식이다?그렇다 -
켈로그 창업자인 W.K. 켈로그는 형인 존 하비 켈로그 박사가 운영하는 요양원에서 환자들을 위한 건강 식품 개발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었다. 어느 날, 켈로그 형제는 소화가 더 잘 되는 빵을 개발하기 위해 롤러 압축기에 밀가루를 넣어 놓았다가 우연히 반죽이 건조되어 부서져서 탄생한 얇은 밀 푸레이크를 발견했다. 그렇게 만들어진 조각들을 불에 구워 요양원의 아침식사로 내놓았더니 뛰어난 맛으로 환자들에게 인기가 좋았고, 이것이 시리얼이 탄생하게 된 배경이다.
03시리얼은 튀겨서 만든다?아니다 -
시리얼의 바삭바삭한 식감 때문에 대부분 튀겨서 만든다고 생각하지만, 이는 시리얼에 대한 대표적인 오해 중 하나다. 켈로그 창업자인 W.K.켈로그가 처음 세운 회사의 이름(Battle Creek Toasted Corn Flake Company, 배틀크리드 토스티드 콘플레이크 컴퍼니) 에서도 알 수 있듯 시리얼은 구워서 만든다. 천연 곡물의 가공을 최소화해 영양소 파괴를 없애고 재료 그대로의 맛과 향을 살리기 위해 튀기지 않고 구워서 만들어진다. 가공 과정도 복잡하다는 일반적인 생각과 반대로 의외로 단순하다. 곡물을 수확한 후 찌기, 압착하여 바삭하게 굽기, 다양한 비타민과 무기질을 첨가 후 코팅하고 건조하면 끝이다. 이처럼 최상의 곡물을 사용해 굽는 조리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소화가 잘 될 뿐만 아니라 우유와 곁들여 먹을 때 기름띠가 생기지 않는다.
04시리얼은 탄수화물 덩어리다?아니다 -
시리얼이 주로 곡물로 만들어진 탄수화물만 함유되었다고 오해하기 쉽지만 시리얼이 영양적으로 균형된 식사라는 점은 이미 전 세계적으로 여러 차례 보고되고 입증된 바 있다. 특히 도정하지 않은 곡물로 만든 현미 시리얼이나 그래놀라의 경우, 영양 밀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비타민, 무기질, 식이섬유, 항산화제 등 포함하고 있다. 또한, 출근길에 일반적으로 즐겨먹는 토스트, 김밥, 떡 등 아침식사 메뉴보다 섬유질이 풍부한 통곡물 시리얼을 통해 탄수화물을 섭취하면 상대적으로 낮은 칼로리에 비해 높은 포만감을 느낄 수 있다. 실제로 시리얼 30g과 저지방 우유 200ml를 함께 먹으면 대략 120~150kcal 정도의 열량을 섭취하게 된다. 아울러, 시리얼의 곡물에서 발견되는 천연 항산화 물질과 식이섬유는 전반적인 건강에 도움이 되며, 소화 건강에 도움이 되고 비만, 당뇨, 암, 심장 질환 등을 낮춘다는 많은 논문들이 전 세계적으로 발표된 바도 있다.
05시리얼은 서양인 아침 식사다?아니다 -
지난해 칸타르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전체 가구 60.9%가 1년 동안 한 번 이상 시리얼을 구입해 본 경험이 있다고 대답했다. 특히 국내 10세 미만 자녀가 있는 가구는 77.2%로 매우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또한 최근 1인 가구에 증가에 따라 한끼 식사분의 소포장 컵시리얼의 판매도 꾸준한 상승 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리얼은 한끼 식사로 충분한 맛과 영양을 골고루 갖춘 리얼 푸드로 바쁜 일상 속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식사로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받고 있다.
06시리얼은 설탕 덩어리다?아니다 -
시리얼의 감칠맛을 높이기 위해 설탕이 들어가는 것은 맞다. 하지만 한끼에 섭취하는 시리얼에 들어있는 당류는 8~10g 내외로 1일 영양 성분 기준치의 8% 정도이다. 오렌지 주스 한 컵에 포함된 당류는 20g, 요구르트는 40g이 넘는 것과 비교하면, 당류 때문에 시리얼을 기피할 필요는 전혀 없다.
07시리얼은 성의 없는 차가운 음식이다?아니다 -
시리얼을 차가운 우유와 먹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 역시 철저한 고정 관념이다. 지난 2018년 12월 글로벌 시장 조사 기관 ‘유로모니터(Euromoniter)’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시리얼의 본고장 미국에서 최근 5년간 차갑게 먹는 RTE(Ready To Eat) 시리얼 시장은 1.9% 감소한 반면 핫시리얼은 1.7% 성장했고, 2023년까지 4.2%의 높은 성장세가 예상된다고 한다. 시리얼을 따뜻한 우유와 함께 먹으면 어떤 장점이 있을까? 시리얼을 따뜻하게 먹으면 뜨겁게 조리한 평상 시 식사와 더 유사해 든든한 한끼를 먹은 듯한 포만감과 만족감을 느낄 수 있고 부드러운 식감과 색다른 맛도 느낄 수 있다. 특히 아침으로 주로 밥을 먹는 한국인들에게 ‘핫시리얼’은 더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최근 시리얼 시장을 견인하고 있는 그래놀라는 따뜻한 우유와 함께 먹으면 한 끼 식사로 손색없는 맛과 영양을 느낄 수 있다.
08시리얼에 우유보다 많은 비타민D가 들어있다그렇다 -
같은 양의 시리얼과 우유를 비교해보면 시리얼에 더 많은 비타민D가 함유되어 있다. 비타민D가 함유된 음식 중에 가장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우유의 경우 100g당 약1µg, 버터는 약1µg이 함유된데 반해 시리얼의 경우(켈로그 콘프로스트 기준) 8.3µg가 함유되어 있다. 비타민D는 현대인들에게 부족하기 쉬운 영양소이다. 특히 햇빛에 충분히 노출되지 못하면 식품을 통해 충분히 섭취해야 하는데, 비타민D의 함량이 높은 식품이 많지 않다. 따라서 우유와 함께 시리얼을 한끼식사로 먹는 경우 부족하기 쉬운 비타민D를 보충하는데 효과적이다.
09시리얼은 어린이용 간식이다?아니다 -
바삭바삭하고 달콤한 맛의 시리얼이 많다 보니 마치 어린이들을 위한 간식 정도로 생각하는 것도 시리얼에 대한 큰 오해 중 하나다. 시리얼은 개발 당시부터 병원 및 요양원에 있는 환자들의 건강식 대용으로 만들어졌는데, 한끼 식사를 대신할 수 있다는 것은 다양한 영양소를 함께 잘 섭취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 특히, 시리얼은 지방이 적고 다양한 비타민과 무기질을 함유하고 콜레스테롤이 들어있지 않아 균형 잡힌 한끼 식사로 부족함이 없이 영양학적인 설계가 잘 되어 있는 음식이다. 최근 시리얼은 소비자의 선호도에 따라 점점 더 다양화하고 진화하고 있다. 예를 들어,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켈로그 첵스초코의 경우, 30g의 시리얼을 먹으면 하루에 필요한 비타민 A, B1, B2, 나이아신, B6, C, D, E와 엽산의 25%를 섭취할 수 있고 철분과 아연, 칼슘이 함유되어 성장기 아이들의 영양에 도움이 된다. 그래놀라나 견과류 등이 곁들여진 시리얼은 좀 더 풍성한 맛과 영양을 가진 제품으로 어린이부터 건강을 생각하는 성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애용하고 있기도 하다.
10시리얼은 운동 전·후에 먹으면 좋다?그렇다 -
통곡물 시리얼은 운동 전·후 음식으로 좋은 선택이다. 운동을 하기 전에는 지방이 적고 단백질이 낮은 풍부한 탄수화물을 섭취하는 것은 운동 중 지구력 운동 수행 능력을 향상시켜준다. 이 때 탄수화물의 섭취는 육체적 활동을 위해 필요한 근육 글리코겐(muscle glycogen)을 충분히 확보할 수있게 해주기 때문이다. 운동 후의 근육 생성을 위해서는 단백질과 적절한 양의 탄수화물을 함께 섭취해 주는 것이 단백질만 섭취하는 것보다 매우 효과적이다. 일반적인 시리얼은 운동 전에, 단백질 함량이 강화된 시리얼은 운동 후 섭취하게 되면 일반인들도 쉽게 필요한 영양소를 섭취 가능하다.
얼마 전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스피드 스케이트 이상화 선수가 시합 전 먹는 음식으로 시리얼을 소개해 화제가 되기도 하였으며,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연아의 운동 후 식단으로 시리얼이 소개되어 시리얼의 활용도를 엿볼 수 있다.
- 서미영 기자 pepero99@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