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초·중·고 학생들의 비만율은 2014년 21.2%에서 지난해 25%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학년별 비만 현황과 초·중·고 학생들의 식습관 및 운동 현황에 대해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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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는 '2018 학생 건강검사 표본통계'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비만군으로 분류되는 학생 비율은 25%다. 이중 비만은 14.4%, 과체중은 10.6% 수준이다. 2014년 비만군 학생 비율은 21.2%, 이중 비만은 9.7%, 과체중은 11.5%로 최근 5년간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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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년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학생 비만 비율은 초등학생은 24.0%, 중학생 24.6%, 고등학생 27.2% 수준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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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의 식습관은 2014년과 비교하면 더 나빠졌다. 주 1회 이상 햄버거와 피자, 튀김 등 패스트푸드를 섭취하는 비율은 2014년 69.2%에서 2018년 74.7%로 증가했다. 주 1회 이상 라면을 먹는다는 응답은 2014년 79.5%에서 2018년 82.4%로 집계됐다. 또 주 3일 이상 운동한다는 응답도 38.1%에서 39.3%로 감소했다.
교육부는 매년 초·중·고 학생들의 신체 발달 상황과 건강생활 실천 정도, 주요 질환을 알아보기 위해 표본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앞으로 교육부는 비만 예방프로그램을 지원하고, 비만 학생을 대상으로 대사증후군검사를 실시하는 등 건강이 취약한 학생의 건강 회복을 위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 김경희 기자 lululala@chosun.com
- 그래픽=김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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