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과 보행자에 위험상황 감지하고 알려주는 똑똑한 가로등 만든다

기사입력 2019.04.02 14:58
  • 국토교통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행정안전부는 '스마트 도로조명 플랫폼 개발 및 실증연구(이하 R&D)'에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

    본 사업은 도로상 가로등의 기능을 불빛만 비춰주는 단순한 조명이 아닌 교통량, 결빙, 사고, 정체 등 각종 도로환경 정보를 국민에게 제공함으로써 교통사고 저감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올해부터 2023년까지 4개 부처가 26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공동 개발하는 사업이다.

  • 스마트 도로조명 예상 서비스 형태
    ▲ 스마트 도로조명 예상 서비스 형태

    이는 가로등과 같은 도로조명에 정보통신기술(ICT) 기술을접목하여 도로상 위험상황을 직접 수집·판단하여 '디지털 사인으로 정보를 제공하거나, I2X기술로 주변 행인과 차량에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다. I2X기술은 Infra to Thing의 약자로 인프라(도로변 기지국 등)와 사물 간 무선통신을 의미한다.

    횡단보도나 교차로, 터널 등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는 지역에서 돌발상황이 발생했을 때 주변 차량이나 보행자가 즉시 대처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국토부에서는 도로조명 플랫폼에서 제공할 서비스 전략수립과 실증 테스트베드 구축 등 총괄업무를 수행하고, 정보처리·통신 플랫폼(과기정통부), 멀티센서 융합 도로조명 시스템(산업부), 도시재난안전관리 연계기술(행안부) 등 부처별 업무를 분담하여 추진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교통사고 저감을 위한 안전 시설물이 부족한 국도?광역시도 등 도심 내 사고 다발지역에 맞춤형 안전 컨트롤 타워로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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