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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여러분!’ 사기꾼 최시원과 경찰 이유영, 사채업자 김민정 까지…앞으로의 전개, 긴장감↑

기사입력 2019.04.02 10:05
  • 사진 제공='국민 여러분!' 방송 화면 캡처
    ▲ 사진 제공='국민 여러분!' 방송 화면 캡처

    드라마 '국민 여러분!'이 첫 방송부터 빠른 전개와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지난 1일 첫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국민 여러분!'에서는 베테랑 사기꾼 양정국(최시원 분)과 열혈 경찰 김미영(이유영 분)의 아찔한 결혼 스토리가 그려졌다. 또한, 방송 말미에는 사채업자 박후자(김민정 분)가 강렬하게 등장해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긴장감을 높였다.

    단 한 번도 경찰에 잡힌 적이 없는 베테랑 사기꾼 양정국. "살림 못 해서 조직폭력배 때려잡는 여자 형사" 김미영는 각각 연인에게 배신을 당했다. 술을 마시며 눈물을 쏟아내던 정국은 남자들과의 몸싸움에도 전혀 밀리지 않던 미영을 홀린 듯 바라봤고, 그녀를 따라가 잃어버린 구두를 찾아주며 "술 한 잔만 하자"고 붙잡았다.

    헤어진 연인을 안주 삼아 주거니 받거니 소주를 마시던 두 사람. 술에 취해 정국의 어깨에 기댄 미영은 "무슨 일 하냐"고 물었고, 잠시 망설이던 정국은 "사... (사기가 아니라) 사업. 패밀리 비지니스"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미영은 "나 회사 다녀. 대리. 연봉 삼천"이라며 "전 사람을 잊을 때까지 부담 없이, 사랑 없이 사귀자"고 했고, 정국은 이를 받아들였다. 이들의 연애는 이렇게 시작됐다.

    1년 후, 정말로 사랑에 빠진 정국과 미영은 결혼식을 올렸다. 사기꾼과 경찰이라는 진짜 직업을 밝히지 못한 채. 그러나 미영은 신혼여행 길에서 "나 경찰이야"라고 고백했고, 정국은 충격에 빠졌다. 그렇게 또 2년이 흘렀고, 정국은 여전히 경찰인 미영에게 자신의 정체를 밝히지 못한 상태였다. 그런가 하면 정국 몰래 '지능 범죄 수사팀'으로 현장에 컴백한 미영은 기획부동산 사기꾼들을 일망타진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있었는데, 하필이면 그 사기꾼들이 정국 일행이어서 보는 이들의 쫄깃한 긴장감을 자아냈다.

  • 사진 제공='국민 여러분!' 방송 화면 캡처
    ▲ 사진 제공='국민 여러분!' 방송 화면 캡처
    이날 방송 말미에는 사채업자 박후자(김민정 분)가 등장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아버지 박상필이 사기를 당했던 당시, 정국에게 힘을 보탰던 마실장(정성호 분)을 잡은 후자가 "3년 전에요. 아저씨랑 같이 우리 아빠 사기 친 놈. 양정국. 걔 지금 어딨어요?"라며 정국의 행방을 물었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경찰 미영과 사채업자 후자의 타깃이 된 정국에게는 과연 무슨 일이 펼쳐질까. 드라마 '국민 여러분!' 3-4회는 2일(오늘) 밤 10시 KBS 2TV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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