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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3월 수출액이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2월에 이어 넉 달 연속 감소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3월 수출액(통관 기준)이 471억1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2% 줄었다고 1일 밝혔다. 3월 수출 부진은 반도체 가격 하락과 중국 경기 둔화 요인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 조업일수 감소와 지난해 3월 수출이 역대 최고였던 기저효과 등도 수출 하락 요인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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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조업일수 영향을 배제한 3월 일평균 수출은 20억9000만달러(-4.2%)로 총수출 감소율의 절반 수준이며, 수출액은 1월부터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이다. 무역수지는 52억2200만 달러로 86개월 연속 흑자를 유지했다.
산업부는 글로벌 경기 둔화로 전 세계 주요국 수출도 부진하다며 다만 우리 수출 감소율이 한 자릿수로 둔화됐고, 4월에도 개선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 김경희 기자 lululal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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