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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트롯’ 본선 2라운드의 승자는 누구일까?
오늘(28일) 방송되는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이하 미스트롯)’에서는 그 자리에서 당락을 결정짓는 잔혹한 ‘1:1 데스매치’의 본선 2라운드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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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 하이라이트는 시청자 투표에서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하며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송가인-홍자의 대결이다. 누구든 한 명은 그 자리에서 탈락해야 하는 초미의 빅매치이기 때문이다.
송가인은 예선전 ‘진’ 왕관의 주인공이자 무결점 가창력으로 정통 트로트를 뽐내는 실력자이며, 우려낼 대로 우려낸 곰탕 같은 깊은 감성의 소유자 홍자는 ‘미스트롯’ 우승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이다. 두 사람의 무대를 담은 동영상 조회 수가 500만 뷰를 넘어설 정도로 이 둘은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각자의 ‘필살기’를 꺼내든 채 무대 위에 오른 송가인과 홍자는 본격적인 승부 직전 서로를 견제하며, 짜릿한 스파크를 터트렸다. 송가인은 홍자를 향해 “편안하게 마음먹고 잘해봅시다”라고 당찬 한 마디를 건넸고, 홍자는 “진하게 우린 곰국에 송가인이를 말아버리겠습니다”라는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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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 두 사람의 무대에 마스터들은 “결승전이네, 결승전”, “흡사 핵무기를 장착한 전쟁을 연상케 한다”며 입을 다물지 못했고, 장윤정은 “내가 이들과 같은 시기에 데뷔했다면 나는 지금 이 자리까지 오지 못했을 것”이라며 안도감을 내비쳤다.
제작진이 “데스매치를 통해 결승 진출이 유력했던 실력파 참가자들이 대거 탈락하면서 충격을 안길 것”이라고 예고한 ‘미스트롯’은 28일(오늘) 밤 10시에 방송된다.
-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