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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회용 플라스틱이 문제가 되면서 텀블러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다양한 모양과 형태의 텀블러 관리는 어떻게 해야할까? 환경부에서 소개한 텀블러 올바른 사용법과 세척법을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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텀블러를 사용하다보면 깨끗하게 씻어도 내부의 물때나 냄새가 나는 경우가 있다. 베이킹소다를 섞은 미지근한 물을 한 시간 정도 채운 후 물로 헹구면 텀블러 내부의 물때와 악취를 제거할 수 있다. 텀블러의 뚜껑이나 고무 패킹에서 냄새는 식초물 또는 쌀뜨물에 담가놓거나 베이킹소다 섞은 물에 끓인 뒤 칫솔로 닦으면 된다.
또 텀블러 안쪽의 물때나 찌든 때는 달걀 껍데기를 부숴 미지근한 물과 함께 텀블러에 넣고 흔들면 된다. 껍데기 안쪽의 하얀 막이 물때와 찌꺼기를 녹여주는 효과가 있다.
텀블러는 세척하는 것만큼 잘 말리는 것도 중요하다. 젖은 상태로 뚜껑을 닫으면 세균이 번식할 수 있기 때문에 햇빛에 바짝 말려준 뒤 사용하는 것이 좋다.또 냄새를 제거한다고 물에 오래 담가두면 보온·보냉 기능이 떨어질 수 있다.
또한, 텀블러에 남은 음료는 냄새가 오래 남거나 세균이 번식할 가능성이 커져 되도록 빨리 버리고 헹궈야 한다. 특히 뜨거운 물을 담고 흔들면 내부 압력으로 뚜껑이 폭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 김경희 기자 lululal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