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우유 시장에서 판매량이 가장 높은 우유는 '흰 우유'이고, 가공유인 초코와 바나나, 커피, 딸기 순으로 착향 우유가 그다음을 차지했다. 이러한 착향 우유 시장에 2017년 바나나맛 우유와 초코 우유의 순위가 변화하였다. 연도별 착향 우유 매출 현황과 판매 점유율이 가장 높은 우유 제조사를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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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향 우유 시장에서 매출이 높은 제품은 2016년까지 초코 우유>바나나맛 우유>커피 우유>딸기 우유 순이었다. 그러나 2017년에는 바나나맛 우유의 매출이 많이 증가하면서 초코 우유와 순위가 뒤바뀌었다.
바나나맛 우유의 2016년 매출은 약 548억원, 2017년 매출은 약 575억원으로 증가했지만, 같은 동기대비 초코 우유의 매출은 2015년 약 600억원, 2017년 약 548억원으로 크게 줄었다. 이는 2016년 후반부터 가공식품 시장에 나타난 바나나 열풍이 우유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딸기 맛을 제외한 다른 맛의 우유는 조금씩 감소하여 초코 우유, 커피 우유 등의 수요가 바나나맛 우유로 전환된 것으로 보인다. -
판매 점유율을 높은 우유 제조사는 '서울우유'가 36.6%로 가장 높았다. 이어 '남양유업' 14.8%, '매일유업' 13.2%, '빙그레' 12.2% 순이다.
- 권연수 기자 likegoo@chosun.com
- 그래픽=김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