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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일교차와 미세먼지가 건강을 위협하는 봄철, 적당량의 단백질 섭취는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된다. 올봄에는 건강을 위해 ‘양고기’를 선택해보면 어떨까? ‘양고기’는 서양에서 봄 하면 떠올리는 대표 음식 중 하나다. 양고기를 먹을 때 흔히 곁들여 먹는 민트 젤리도, 봄철 손쉽게 구할 수 있는 허브인 민트와 양고기를 함께 먹는 것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양고기에는 양질의 단백질뿐 아니라 철분, 아연 등 다양한 영양소가 함유되어 있다. 철분은 기억력과 집중력 등 뇌 기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영양소로, 봄철 면역체계가 원활하게 작동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양고기의 아연은 몸에 쉽게 흡수되어, 체내 백혈구 생성과 면역력 증강을 돕는다. 이 밖에 양고기에는 비타민 B12, 오메가-3, 니코틴산, 리포플라빈, 판토텐산, 비타민 B6, 인 등이 풍부해 각종 채소와 곁들여 먹으면, 봄철 최상의 보양식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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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축산공사는 양고기를 처음 접하는 이들을 위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숄더랙(shoulder rack)’ 부위를 추천했다. 숄더랙은 양갈비에서 겉 지방을 제거한 저지방 부위로,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이다. 양갈비의 풍미를 제대로 즐기려면, 고온에서 예열한 오븐에 단시간 로스팅한 양갈비 구이가 제격이다. 집에서도 손쉽게 만들 수 있는 양갈비 구이 레시피는 다음과 같다.
양갈비 구이재료
양갈비 2kg, 가니쉬용 채소(아스파라거스, 양파, 양송이버섯, 감자 등), 양념 소스(올리브오일 180mml, 소금 6g, 로즈마리 5잎, 타임 5잎, 마늘 슬라이스 200g, 굵은 후춧가루), 곁들일 소스(홀스래디쉬, 머스타드, 민트젤리 등)
레시피
(1) 양념소스를 양갈비에 발라 하루동안 숙성시킨다. 손질해둔 가니쉬용 채소에도 양념소스를 발라 냉장고에 2시간 이상 보관해 간이 배도록 한다.
(2) 달궈진 후라이팬이나 그릴에 채소를 넣어 익힌다. 이 때, 아스파라거스와 같은 채소는 다른 채소들이 다 익은 후에 넣고 볶아준다.
(3) 달궈진 후라이팬이나 그릴에 양갈비를 넣고 10~12분 정도 골고루 구워준 뒤 취향에 맞는 소스에 찍어 먹는다.
-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