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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7일 '문화가 있는 날'과 함께 봄나들이 어때요?

기사입력 2019.03.26 13:17
  • 매달 마지막 수요일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문화가 있는 날'이다. 2019년 3월 '문화가 있는 날'과 해당 주간에는 전국에서 2012개의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3월 문화가 있는 날의 주요 행사와 혜택들을 알아보자.

    봄기운을 한가득 느낄 수 있는 공연이 '문화가 있는 날'에 펼쳐진다. 국내에서 접하기 어려운 프랑스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2019 아름다운 작은음악회 - 빠리가 당신을 부를 때', 손끝에서 피어나는 봄의 선율을 느낄 수 있는 '3월 하우스 콘서트 - 피아니스트 정지원'과 또 봄, 결혼과 관련된 곡을 퓨전재즈로 만나는 시간 '웨딩 스프링 위드 에지 클래스 - 봄이 오는 소리', 향긋한 차를 마시며 국악의 아름다움에 빠져보는 시간 '국악콘서트 다담' 등 다양한 분야의 공연이 봄과 함께 찾아온다.

  • 2019년 3월 문화가 있는 날 / 사진=문화체육관광부
    ▲ 2019년 3월 문화가 있는 날 /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체험 및 공연, 전시 등 다양한 행사

    지역 박물관, 미술관에서는 '문화가 있는 날'에 지역민이 일상에서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박물관, 미술관 고유의 콘텐츠를 활용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충남 당진 한국도량형박물관은 우리나라의 24절기를 배우고, 계절에 따른 세시풍속을 체험할 수 있는 '24절기를 따라 나만의 자 만들기', 경기 파주나비나라박물관은 '벅스라이프' 실사모형(디오라마)을 감상한다.

    또 곤충 비즈 만들기와 오감을 자극하는 체험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 '동화로 말하는 박물관', 제주 아프리카박물관은 아프리카의 자연환경을 이해하고, 멸종위기 동물을 종이인형으로 제작해 창작 이야기를 만들어보는 '아프리카를 통해 만나는 멸종위기 동물'을 진행한다.

    전남 해남군 행촌미술관은 상설전시와 연계해 카메라를 이해하고, 예술적으로 사진을 찍어보는 시간 '예술을 포착하다', 경남 사천시 리미술관은 전시와 연계한 음악공연과 작가와의 만남을 진행하는 '작가와의 만남-토크&음악회', 강원 영월군 국제현대미술관은 조각 공구의 종류와 다루는 법을 배우고, 조각의 재료를 알아보는 '오늘은 예술가-화합'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민과 만난다.

    공공도서관에서도 프로그램을 마련해 지역민의 문화예술 접근성을 향상한다. 서울특별시교육청 송파도서관은 꿈과 현실을 넘나드는 악몽 속 괴물이야기를 통해 8살 아이가 두려움을 극복해가는 성장 인형극 '괴물 신드롬', 경기 용인 남사도서관은 환상적인 마술과 공연 등을 감상할 수 있는 '마술공연 판타지 매직쇼', 인천광역시연수도서관은 레이저를 이용한 다양한 공연과 비보이 무대 등이 펼쳐지는 '레이저 무브 아트쇼' 공연을 펼친다.

    2019년 첫 '집콘'은 3.1 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민족의 역사가 숨 쉬고 있는 서울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에서 진행된다. 방송인 박슬기의 진행으로 100주년 기념사업 홍보대사인 래퍼 비와이가 무대를 꾸민다. '집콘'은 카카오톡과 다음 응용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생중계되며, 카카오톡에서 '문화가 있는 날 집콘'을 검색하면 생중계 채널에 접속할 수 있다.

  • 영화는 5000원,
    전시는 최대 50% 할인

    3월 '문화가 있는 날' 당일에는 오후 5시부터 9시 사이에 상영되는 영화를 5000원에 관람할 수 있다. 27일에는 오해로 시작된 한 가족의 유쾌한 이야기를 담은, 배우 박희순, 진경, 황우슬혜 주연의 영화 '썬키스 패밀리'와 아기 코끼리 덤보가 자신을 돌봐주던 홀트 가족과 함께 서커스단의 비밀에 맞서 모험을 펼치는 영화 '덤보'가 개봉한다. 또 비행기 사고로 북극에 조난된 사람들의 극한 생존기를 담은 영화 '아틱', 친구가 필요했던 열여덟 살 소녀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선희와 슬기' 등도 관객들을 만난다.

    흥미로운 전시도 이어진다. 팝예술, 미디어예술로 재탄생된 감각적인 삼국지 전시 '누보로망 삼국지-잃어버린 나를 찾아서'는 관람료를 50% 할인한다. 명실공히 세계 최고의 일러스트 전시로 인정받고 있는 전시 '볼로냐 국제 일러스트 원화전'도 현장구매에 한해 관람료 50% 할인을 제공한다. 지난 30여 년간 네트워크망을 통해 시도되었던 새로운 미술의 역사를 되짚어보는 전시 '웹-레트로'는 '문화가 있는 날'에 관람시간이 연장되어 오후 10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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