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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우리말] ‘꽃샘추위’는 뭐고, ‘잎샘추위’는 뭐지?

기사입력 2019.03.22 11:29
  • 갑작스러운 꽃샘추위로 전국이 꽁꽁 얼어붙었다. 서울의 최저기온은 영하 1도를 기록했고, 지역에 따라서는 아침 최저기온이 어제보다 10도 이상 떨어진 곳도 있었다. 이렇게 찾아온 꽃샘추위는 주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어, 시민들의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요하고 있다.

  • 사진=픽사베이
    ▲ 사진=픽사베이

    ‘꽃샘추위’는 이른 봄,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는 기상 현상을 뜻한다. 마치 봄이 되어 물러가던 추위가 꽃이 피는 것을 시샘해서 다시 온 것 같다고 해서 ‘꽃샘추위’라는 이름이 생겨났다. ‘꽃샘추위’처럼 많이 사용되지는 않지만, ‘잎샘추위’라는 말도 있다. ‘잎샘추위’는 봄에 잎이 나올 무렵의 추위라는 뜻으로, ‘꽃샘추위’와 같은 뜻을 나타낸다.

    한편, 꽃샘추위는 일시적으로 강해진 시베리아 고기압이 우리나라 남쪽으로 내려오며 기온이 내려가는 현상이다. 매년 거의 같은 시기에 발생하는데, 4월 하순에서 5월 상순에 발생하는 꽃샘추위는 농작물에 피해를 줘 특히 더 달갑지 않게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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