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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라면·별뽀빠이·우카빵·치킨팝 등…'뉴트로' 열풍에 추억의 먹거리 재소환

기사입력 2019.03.22 13:19
뉴트로 열풍으로 단종됐던 추억의 먹거리가 다시 나오면서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새로움(New)'과 '복고(Retro)'가 합쳐진 신조어 '뉴트로'는 특히 옛 감성을 새롭고 흥미로운 것으로 받아들이는 밀레니얼 세대까지 사로잡으면서 소비 문화의 메가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중장년층에는 추억을, 젊은층에는 새로운 재미를 선사하는 추억의 제품들을 알아보자.
  • 오리온 '태양의 맛 썬' '치킨팝'
  • 오리온 '태양의 맛 썬' '치킨팝'
    ▲ 오리온 '태양의 맛 썬' '치킨팝'
    지난해 4월 재출시된 오리온 '태양의 맛 썬'은 출시 10개월 만에 누적 매출액 230억원을 돌파할 정도로 인기다. 태양의 맛 썬은 2년 전 공장 화재로 생산라인이 소실되면서 생산이 중단됐던 제품이다. 오리온은 과거의 맛과 패키지 디자인을 그대로 재현해 기존 소비자들이 친근감을 느끼도록 했다.

    또 지난달 재출시된 '치킨팝'도 공장 화재로 생산을 중단했다가 소비자 요청으로 재출시 됐다. 돌아온 치킨팝은 맛과 모양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중량은 기존 대비 10% 늘려 가성비를 높였다.

    농심 '해피라면'
  • 사진=농심 공식사이트 화면 캡쳐
    ▲ 사진=농심 공식사이트 화면 캡쳐
    농심이 지난달 말 재출시한 '해피라면'은 출시 20일 만인 지난 12일 기준, 750만개 판매량을 기록 했다. 해피라면은 1982년부터 1991년까지 판매됐던 상품으로 30여년 만에 부활했다. 해피라면의 '나팔 부는 아기천사' 캐릭터를 포함해 옛 패키지 디자인을 그대로 재현했다. 또 특유의 소고기 국물 맛을 기반으로 맛 품질을 높이고, 간편한 요리를 선호하는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조리시간은 3분으로 단축했다.

    SPC삼립 '우카빵' '떡방아빵'
  • SPC삼립 '우카빵' '떡방아빵'
    ▲ SPC삼립 '우카빵' '떡방아빵'
    SPC삼립도 1980년대 제품인 '우카빵'과 '떡방아빵'을 새 단장해 내놓은 제품이다. 새로 출시된 이 제품도 패키지를 그대로 재현하고, 맛은 현대적인 감성을 더했다. 1984년 출시한 '우카빵'은 빵 속에 우유 커스터드 크림을 넣은 제품으로, 이번에 출시한 제품은 내용물에 크림을 추가해 부드러움과 고소한 맛을 더욱 살렸다. 또한 빵 안에 찹쌀떡을 통째로 넣어 쫀득한 식감이 특징이다.

    롯데푸드 '별난바 톡톡'
  • 롯데푸드 '별난바 톡톡'
    ▲ 롯데푸드 '별난바 톡톡'
    롯데푸드 '별난바 톡톡'도 원가 부담과 제조 효율 하락으로 2011년 생산이 중단됐다가 이번에 다시 출시했다. 기존 별난바에는 일반 캔디를 적용했지만, 이번에 새롭게 출시되는 별난바는 탄산캔디를 적용해 다양한 맛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커피 아이스크림은 디카페인 커피원료를 사용해 어린이들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했다.

    삼양식품 '별뽀빠이 레트로'
  • 삼양식품 '별뽀빠이 레트로'
    ▲ 삼양식품 '별뽀빠이 레트로'

    삼양식품도 '별뽀빠이 레트로'를 지난해 선보였다.별뽀빠이 스낵 출시 47주년을 기념해 복고 디자인의 한정판을 출시했다. 1980년대 당시 사용했던 삼양식품 로고와 서체를 그대로 재현해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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