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괌 여행, 한국인이 사랑하는 미세먼지 없는 청정 여행지 괌

기사입력 2019.03.22 11:01
  • 괌 박물관/사진제공=괌정부관광청
    ▲ 괌 박물관/사진제공=괌정부관광청

    추운 겨울이 지나고 봄이 맞이하고 있는 요즘, 미세먼지로 인해 가족동반 외출이 쉽지 않은 탓에 맑은 날씨와 깨끗한 공기를 마시며 보다 여유로운 휴양을 원하는 가족단위 여행지에 대한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괌은 가족, 커플 뿐만 아니라 바쁜 도시로부터 벗어나 휴식을 취하고 싶은 모든 사람들에게 최고의 장소로 꼽힌다. 투명한 에메랄드 빛 바다와 온화한 기후 그리고 놀 거리와 즐길 거리까지 휴양지의 모든 조건을 갖춘 괌은 이미 오래 전부터 인기 휴양지로 자리를 잡고 있다. 해안을 따라 휴양 리조트들이 들어서 있고, 스쿠버다이빙, 패러세일링, 카약, 시워커, 스노쿨링 등의 다양한 레저스포츠가 발달되어있다.

  • 괌 해변/사진제공=괌정부관광청
    ▲ 괌 해변/사진제공=괌정부관광청

    특히, 한국에서 4시간이면 도착할 만큼 가깝고, 편리하여 국내에서 많은 사랑을 받는 여행지 중 한곳이다. 더불어, 미국령으로 다른 근거리 여행지보다 안전하다는 이유에서 1∼7세 미취학 아동과 함께 떠나는 가족 여행지로 손꼽히고 있다. 괌은 다양한 여행지가 있지만 그 중에서 대표적인 곳을 몇 가지 소개한다.

    사랑의 절벽(Two Lover's Point)
  • 사랑의 절벽/사진제공=괌정부관광청
    ▲ 사랑의 절벽/사진제공=괌정부관광청

    괌 여행의 필수 코스인 사랑의 절벽은 슬픈 사랑의 전설을 간직한 곳이다. 스페인 식민지 시절, 아름다운 차모로 추장의 딸이 스페인 장교와 결혼을 강요당하자 이를 피해 사랑하는 차모로 연인과 함께 도망칠 것을 결심하고 스페인 군대의 추격을 피해 사랑의 절벽까지 오게 됐다. 더 이상 갈 곳이 없었던 두 사람은 서로의 머리카락을 한데 묶고 절벽에서 뛰어내리며 슬픈 운명을 마감하게 되었다. 전망대 옆에 있는 사랑의 종은 이들의 사랑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 졌으며, 이곳을 찾는 연인들은 영원한 사랑을 이 종을 치며 맹세하기도 한다.

    특히, 이 곳은 해가 질 무렵의 경관을 평생 잊을 수 없는 곳이다. 괌을 여행한다면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꼭 방문 해볼 것을 추천한다.

    메리조 부두 공원(Merizo Pier Park)
  • 메리조 부두 공원/사진제공=괌정부관광청
    ▲ 메리조 부두 공원/사진제공=괌정부관광청

    코코스 섬으로 향하는 배들이 정착되어 있는 한적한 부둣가에 위치한 공원, 현지인들의 피크닉 장소로 이용되고 있으며, 스냅 사진을 촬영하는 커플, 부부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인스타그램에서 뒷 모습샷으로 유명한 핫플레이스이기도하다.
    일상에서 벗어나 여유를 한껏 느끼고, 현지인들의 삶에 들어가 보고 싶다면 이 곳을 방문해볼 것을 추천한다. 어두워지면 조용하고 한적하여 위험하므로 오전, 낮 시간을 이용해 방문해야 할 것이다.

    이나라한 자연풀장(Inarajan Natural Pool)
  • 이나라한 자연풀장/사진제공=괌정부관광청
    ▲ 이나라한 자연풀장/사진제공=괌정부관광청

    인공 수영장이 아닌, 파도와 해수의 침식 작용으로 움푹 파인 곳에 물이 들어와 형성된 천연 자연 풀이다. 덕분에 사시사철 수심이 일정하여 현지인들의 자연 수영장으로 사용되고 있다. 현지인들이 사랑하는 피크닉 장소이기도 한 이나라한 자연풀장, 다이빙대에서 다이빙 배틀을 즐기기도 한다.

  • 이나라한 자연풀장/사진제공=괌정부관광청
    ▲ 이나라한 자연풀장/사진제공=괌정부관광청

    괌정부관광청은 작년 에코 웨이브(Guam Eco Wave) 캠페인의 일환으로 국내 유명 아티스트들과 이나라한 마을을 방문해 자칫 흉물로 방치될 위기의 마을 구조물에 괌의 아름다움을 덧입히는 페인팅 작업을 했다. 이 곳은 괌 남부 투어의 하이라이트이므로 꼭 방문해야 하는 곳이다. 자연이 직접 만든 인피니티 수영장에서 괌을 즐겨 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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