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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받을 수 있을까? '청년구직지원금, 자격조건과 신청방법'

기사입력 2019.03.18 15:09
  • 사진출처=픽사베이
    ▲ 사진출처=픽사베이

    우리나라 청년 구직자는 50만 명에 달한다. 2017년 청년희망재단이 조사한 '취업 준비 어려움'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비용 마련이 쉽지 않다'는 대답이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청년 구직자에게는 경제 문제가 심각하다.

    고용노동부가 취업 준비를 하고 있는 청년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청년구직활동지원금'을 시행하고, 3월 25일부터 첫 신청을 받는다.

    청년구직활동지원금에 대해 알아보고, 자격조건이 맞다면 신청하는 방법 등을 알아보자.

    '청년구직활동지원금' 이란?
  • ‘청년구직활동지원금’은 OECD 국가 중 고학력 청년 비중이 최고 수준이고, 자기 주도적으로 취업을 준비하는 경향이 강하며, 그 과정에서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드는 우리나라 청년 취업 시장의 특성을 고려하여 설계한 제도다. 지난해 3월 ‘청년일자리대책’에서 도입을 확정한 후 청년들의 의견을 꾸준히 수렴해 왔으며, 국회 논의를 거쳐 2019년 신규 사업으로 예산이 편성되었다.

    청년구직활동지원금 대상
  • 청년구직활동지원금 대상은 만 18~34세 미취업자 가운데 고등학교 이하·대학교·대학원을 졸업 또는 중퇴한 지 2년 이내인 자이다. 기준중위소득 120% 이하 가구에 속하는 청년들만 지원받을 수 있는데, 4인 가구 기준으로 보면 월 소득 약 553만원 이하여야 한다. 청년구직활동지원금 대상자로 선정된 청년에게는 '월 50만원'씩 최대 6개월간 취업 준비 비용을 제공하며, 생애 1회만 지원한다.

    청년구직활동지원금 조건
  • 청년구직활동지원금 대상자가 되는 청년은 구직활동 계획서 및 구직활동 보고서 작성, 사전 동영상 수강, 예비교육 참석 등 자기 주도적 구직활동을 돕는 프로그램에 반드시 참여해야 한다. 취업 준비 지원이라는 제도의 성격을 고려하여 유흥·도박·성인 용품 등과 고가의 상품 및 자산 형성 관련 업종 등에는 지원금 사용이 제한된다. 청년구직활동지원금은 클린카드(신한·하나카드 중 선택)에 포인트로 지급되며, 현금 인출 불가하다.

    청년구직활동지원금 신청방법
  • 청년구직활동지원금을 신청하려면 오는 3월 25일부터 온라인 청년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제출 서류는 구직활동계획서와 함께 졸업 후 기간·가구소득 등을 확인하기 위한 졸업증명서(대학교·대학원), 가족관계증명서이며, 건강보험료 등 나머지 서류는 본인이 동의하는 경우 담당자가 행정정보 공동이용센터 등을 통해 확인함으로써 신청자의 서류 제출 부담을 최소화하였다.

    청년구직활동지원금 대상자 발표
  • 신청 결과는 신청한 다음 달 15일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개별적으로 안내된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면 사전교육(동영상 수강)과 고용센터에 방문하여 수강하는 예비교육(2~3시간)에 참여한 후, 그 다음 달 1일에 지원금이 클린카드 포인트로 지급된다. 이후에는 본인이 수립한 구직활동 계획서 등에 기초하여 매월 20일까지 구직활동에 대한 보고서를 온라인 청년센터를 통해 제출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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