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캔으로 즐기는 생맥주, 칭따오 퓨어 드래프트 직접 마셔보니

기사입력 2019.03.14 11:21
  • 10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칭따오 맥주가 다양한 종류의 맥주를 만드는 건 놀랄 일이 아니다. 진짜 놀라운 건 그 맛이다. 보리와 함께 고품질 쌀과 홉을 사용해 부드러우면서 쌉싸래한 맛이 특징이다. 순하고 부드러우면서 청량한 느낌으로 양꼬치는 물론 중식, 한식 어디에나 잘 어울린다.

  • 칭따오 퓨어 드래프트
    ▲ 칭따오 퓨어 드래프트

    칭따오 퓨어 드래프트(생). 이름처럼 생맥주다. 작년에 이미 병으로 출시됐는데 이번에 캔으로 출시됐다. 신제품 기념 시음회는 한국 사람보다 외국인 관광객이 더 많은 명동 입구에 위치한 알로프트 호텔에서 개최됐다.

    맥주는 보통 열처리 후 병입하거나 캔에 담는다. 품질이 일정해지고 유통기간도 길어져서 대부분 맥주는 열처리를 거친다. 당연히 효모가 모두 소멸하니 생맥주처럼 신선하고 부드러운 질감은 기대하기 어렵다.

  • 칭따오 퓨어 드래프트는 열처리를 거치지 않는 '비열처리' 방식으로 만든다. 대신 '멤브레인 여과' 기술로 불순물을 제거해 신선함과 부드러움을 보존하면서 유통기한 1년을 지켜냈다.

  • 칭따오 퓨어 드래프트
    ▲ 칭따오 퓨어 드래프트

    캔에 담긴 생맥주. 병이라면 몰라도 어딘가 낯선 조합이다. 잔에 따라보니 연한 노란 푸른빛이 투명하게 차오른다. 입술에 먼저 닿는 거품이 부드럽고 향긋하다. 결론은? 진짜 생맥주다. 무엇보다 부드럽다. 이렇게 부드러운 캔맥주가 있었나? 혀 뒷부분을 지나 목구멍을 향해 내려갈 때 느껴지는 향긋한 홉의 피니시까지 흠잡을 때 없다. 시음회를 괜히 연게 아니었다. 맛에 대한 자신감을 인정할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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