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는 도시 전체가 면세 지역으로 세일 기간이 아니더라도 세계 각국 유명 명품 브랜드 제품을 20~30%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싱가포르에서 쇼핑을 하고 싶다면 어떤 곳으로 가보면 좋은지 알아보자.

오차드 로드는 현지인 및 전 세계 여행자들에게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쇼핑 지구 중 하나다. 오차드 로드에서는 ION 오차드 같은 멋진 현대 건축물을 볼 수 있으며, 이 건물에는 다양한 인기 럭셔리 브랜드가 입점되어 있다. 싱가포르에서 가장 오래된 백화점 탕스(TANGS)는 현지 브랜드및 다양한 향수 브랜드를 갖추고 있다.

티옹 바루(Tiong Bahru)은 싱가포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지역 중 하나이자 다양한 종류의 상점이 밀집해 있다. 곳곳에 작은 카페, 디자인 숍, 베이커리 등이 위치해 있어 싱가포르 로컬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그 중 큐레이트레코드에서는 LP음반을 수집해 볼 수 있다. 큐레이티드 레코드는 2014년 티옹바루 거리에 문을 연 가게로 다양한 장르의 LP를 취급한다. 비틀즈 음반부터 X-Japan, 최근에 개봉한 '블랙팬서' OST까지 장르, 시대, 국적을 넘나드는 LP가 있으며, 취향에 따라 사장님이 직접 음반을 추천해주기도 한다.

리틀 인디아의 무스타파센터(Mustafa Centre)는 일주일 내내 24시간 문을 여는 쇼핑몰이다. 이 거대한 복합상가에는 DVD부터 양념, 금 장신구, TV까지 모든 것이 있다. 아울러, 리틀 인디아의 거리에서는 사리(Sari: 힌두 여성들의 전통 의상)부터 뱅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물건을 구비하고 있는 여러 상점을 발견할 수 있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좋은 제품을 구매하고 싶다면 퀸스웨이 쇼핑 센터(Queensway Shopping Centre)와 앵커포인트 쇼핑 센터(Anchorpoint Shopping Centre)를 방문할 것을 추천한다 퀸스웨이 쇼핑센터의 경우 스포츠 용품을 싸게 살 수 있는 스포츠 매장이 많으며, 앵커포인트 쇼핑센터에서는 찰스 &키스, 빌라봉과 같은 브랜드가 있는 팩토리 아울렛에서 할인 혜택과 프로모션을 누릴 수 있다.

번화가 오차드로드의 끝자락에는 ‘파크 레인 쇼핑몰’이라는 오래된 쇼핑몰이 있다. 용산전자상가나 낙원상가의 빈티지한 느낌을 풍기는 이곳에는 수십 년 동안 자리를 지키고 있는 오래된 가게들이 많다. 이 곳에서는 1980년대에 문을 연 싱가포르에서 가장 오래된 만화책 상점 코믹스 월드를 만날 수 있다. 코믹스 월드에는 Marvel, DC에서 발매된 히어로물 뿐만 아니라 '드래곤볼', '원피스' 등의 만화책 초판본들로 가득하다.

창이 공항에서는 면세점에서 막바지 선물 쇼핑을 즐길 수 있다. 아디다스부터 버버리, 코치에 이르는 다양한 옵션이 준비되어 있으며, 터미널마다 각각 다른 매장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