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월은 한파와 미세먼지의 잇따른 공격 속에 매우 힘든 한 달로 기억된다. 2월이면, 봄을 준비해야 하지만 아직까지 따뜻한 봄기운보다는 한파와 미세먼지 걱정이 앞선다. 특히 미세먼지는 평년 기온 회복세와 함께 다시 고개를 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꼭 필요한 차량 실내 공기 지키는 법을 소개한다.
대부분 실내 공기는 안전할 것이란 생각하지만, 이도 방심하면 금물. 특히 미세먼지의 사각지대의 놓일 수 있는 곳은 차량 실내이다. 많은 사람들이 차량 내 미세먼지에 대해서 간과하는 경우가 많지만 차량 실내라고 해서 외부 환경으로부터 완벽한 안전지대가 될 수는 없다. 내·외부 공기의 순환이 이루어지면서 미세먼지 뿐만 아니라 세균 및 도로 상의 배기가스 등 각종 오염물질이 유입될 수 있기 때문이다. 운전자의 건강을 위해 외부 유해 공기의 유입을 막아주는 동시에 차량 실내 공기의 질을 높일 수 있는 현명한 관리 방법을 소개한다. -
실내 에어컨처럼 차량 에어컨 필터도 관리가 필요
차량용 공기를 지키는 법은 정기적인 에어컨 필터 교체이다. 에어컨 필터는 쾌적한 차량 공기 관리를 위한 필수 제품으로 직접적으로 공기가 드나드는 통로이기도 하다. 에어컨 필터를 선택할 때는 미세먼지 제거효율이 뛰어나고, 미세먼지와 각종 세균, 곰팡이, 바이러스의 이중 차단이 가능한 기능성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자동차 필터 교체 주기는 일반적으로 6개월 또는 1만km 주행 시이지만, 요즘처럼 미세먼지가 많을 때는 3개월마다 교체해주는 것이 좋다.
공기순환을 위한 환기는 필수, 쌓인 먼지 청소도 중요
미세먼지가 심한 날 차량 운행 시에는 '내기 순환' 모드를 사용하면 외부 공기 유입을 최소화할 수 있다. 그러나 미세먼지가 심하다고 해서 집 안에서도, 차 안에서도 창문을 닫은 채로만 생활할 수는 없다. 집 안에서도 적당한 공기순환을 위해 환기를 시켜줄 필요가 있듯이, 장시간 운전 시에는 창문을 열어 가끔씩 환기를 해주는 것이 좋다. 대신 차량용 청소기를 구비해 두고, 좌석 시트 및 발 매트, 트렁크 공간 등에 쌓여 있는 먼지를 틈틈이 제거해 주면 실내 공기를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다. -
차에서도 공기청정기는 선택이 아닌 필수
가정마다 공기청정기가 필수 아이템이 되었듯이 차량용 공기청정기도 점차 사용이 증가하고 있다.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면 차량 실내에서도 미세먼지 고민을 말끔히 해결할 수 있다. 불스원이 선보이는 차량용 공기청정기 '에어테라피 멀티액션'은 초미세먼지를 99.5% 이상 차단해 주는 H12급의 헤파(HEPA)필터를 사용한다. 헤파필터 표면에는 미국 환경보호청(EPA)에서 인증한 방미도(항 곰팡이) 0등급을 획득한 항균막 코팅 기술을 적용해 99.9%의 높은 항균 효과를 제공한다. 특히 아이가 함께 있는 가정이라면 차량에서도 공기청정기를 사용해 미세먼지에 취약한 아이를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카조선 성열휘 기자 sung12@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