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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 떠나기 전, 자동차 엔진 관리부터 하자

기사입력 2017.07.31 13:47
  • 직사광선과 뜨거운 열기에 그대로 노출되는 여름철, 특히 장거리 운행을 앞둔 여름 휴가 시즌 운전자들이 자동차에서 가장 신경 써야 할 부분은 바로 엔진이다. 높은 온도로 인한 엔진 과열 등 많은 엔진 손상 요인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에 자동차 엔진을 손보는 것에 덜컥 겁부터 내는 운전자들을 위해 누구나 쉽게 엔진 관리 전문가가 될 수 있는 방법과 함께 필수 관리 용품들을 소개한다.

  • 사진 = 불스원 제공
    ▲ 사진 = 불스원 제공

    내 자동차의 기름만큼 중요한 엔진오일 선택

    초보운전자들이 흔히 하는 오해 중 하나가 '자동차는 기름만 제때 넣으면 된다'라는 점이다. 하지만 기름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엔진오일이다. 금속으로 이뤄진 엔진의 실린더와 피스톤이 원활히 작동하도록 도와주는 엔진오일은 교체가 필요한 소모품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특히 여름철 고온에서 오랜 시간 달리면 엔진오일 점도가 낮아져 엔진 내구성 저하의 요인이 될 수 있으며, 오일펌프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도 있어 엔진오일의 주기적인 체크 및 교환은 필수적이다.

    이에 최근에는 고급유를 선택하듯이 엔진오일 또한 프리미엄급 합성 엔진오일을 선택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는 추세이다. 프리미엄 합성 엔진오일을 선택할 때에는 제품에 표기된 숫자 기호를 이해할 수 있으면 더욱 좋다. ○W○○ 식으로 표시된 글자 중 W 뒤에 이어지는 숫자는 고온점도를 뜻하며 숫자가 높을수록 엔진오일의 점도가 높아 고열 상태에서도 점성이 잘 유지된다.

    엔진오일 교체 시기는 시동을 끄고, 엔진이 완전히 식은 상태에서 확인하면 된다. 오일 색상이 불투명한 검정색이면 교체할 시기가 된 것이고, 붉은색 또는 짙은 갈색을 띄고 투명하면 아직 수명이 좋은 상태이다. 또한, 오일 게이지를 빼서 깨끗이 닦고 다시 끝까지 넣었다 뺐을 때 오일이 'Full'과 'Low' 중간 사이에 있으면 적정량이고, Low 이하면 보충을 해주라는 신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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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 불스원 제공

    엔진오일 사용 효과 높여주는 엔진코팅제 사용

    좋은 엔진오일을 선택했다면, 엔진 내벽을 보호해주는 엔진 코팅제를 함께 사용할 것을 추천한다. 엔진 코팅제는 시동을 건 순간부터 엔진오일이 엔진 구석구석 퍼지기 전까지 발생하는 초기 시동 엔진 마모를 방지해주는 제품으로, 엔진오일의 윤활성을 개선해 엔진 출력을 높이고, 소음과 매연을 감소시키는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따라서 엔진코팅제를 선택할 때는 엔진 성능 개선에 효과적인 풀러렌 성분 포함 제품을 권장한다.

    엔진코팅제는 새 엔진오일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효과적이며, 주입 시에는 엔진오일량을 체크해 오일게이지를 넘기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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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 불스원 제공

    치석처럼 굳어진 엔진 때 세정으로 엔진 건강 관리

    높은 온도와 습도가 지속되는 여름 날씨에 에어컨을 많이 사용하면 엔진 출력이 떨어지고, 이때 엔진은 떨어진 출력을 만회하고자 더 많은 연료를 소비하게 된다.

    자동차 연료가 연소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엔진 내부의 그을음, 즉 엔진 때는 필수불가결이지만, 이를 오래 방치할 경우엔 마치 치석처럼 굳어져 결국에는 엔진 성능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된다. 이 때 시중에 판매되는 엔진 세정제를 사용해 주기적으로 엔진 때를 세정해주면 엔진 성능 복원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불스원 마케팅 본부장 한지영 상무는 "고온다습한 여름 날씨에는 특히 자동차의 심장인 엔진 관리와 점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적절한 엔진 관리 방법과 제품 사용법을 숙지해 여름 휴가철 장거리 운전에 대비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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