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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세븐틴(에스쿱스, 정한, 조슈아, 준, 호시, 원우, 우지, 디에잇, 민규, 도겸, 승관, 버논, 디노)이 3일간의 팬미팅 ‘2019 SVT 3rd FAN MEETING (SEVENTEEN in CARAT LAND)’를 성황리에 마쳤다.
올해로 세 번째 진행된 이번 행사는 티켓오픈과 동시에 전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해 예매 당시부터 화제가 되었다. 캐럿랜드는 세븐틴 팬클럽인 ‘캐럿’만을 위한 특별한 시간으로 그동안 음악방송이나 콘서트에서 보여주지 못한 세븐틴의 다채로운 면을 선보이는 시간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팬들과 드레스코드도 맞추어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다.
세븐틴은 2015년에 데뷔, 올해 5년차로 접어드는 관록있는 아이돌 그룹으로, 자신들의 곡을 작사, 작곡, 안무까지 스스로 만들어 일명 ‘자체제작돌’이라는 타이틀을 걸고 독보적인 실력을 보여왔다. 이번 행사에서는 ‘MOONWALKER’와 ‘나에게로 와’ 무대가 최초로 선보였다. ‘자체제작돌’ 인 까닭에 대중에게 알려진 곡 외에도 그들이 소유한 작품들을 자유롭게 공개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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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세븐틴은 13명의 멤버들이 3개의 유닛(보컬팀, 퍼포먼스팀, 힙합팁)을 기본으로 다양한 유닛을 결성하여 활동한다. 이번 캐럿랜드의 백미는 역시 유닛 간 서로 곡을 바꿔 부르는 ‘유닛 리버스’ 스테이지였다. 게다가 세븐틴 특유의 유머와 위트를 스테이지에 가미하여 팬들에게 더할 나위 없는 재미를 선사했다. ‘Flower’와 ‘CHANGE UP’, ‘MY I’가 신선한 멤버 구성으로 선보일 때마다 팬들은 환호성과 함께 함박웃음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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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에게 있어 ‘캐럿’은 소중한 존재이다. 그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 것은 세븐틴에게 의미 있는 시간이다. 작년 회사와 팬 간의 갈등이 있었던 것에 대해 세븐틴은 솔직한 마음을 표현했고, 팬들을 위로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아울러 성숙한 팬 문화를 ‘캐럿’이 선도해 달라는 부탁도 잊지 않았다. 팬들과 진솔한 대화는 물론 레크리에이션을 통해 하나 되는 모습을 통해 모두에게 힐링이 되었다.
세븐틴은 2019년 1월에 발매한 'YOU MADE MY DAWN' 앨범의 타이틀곡 'HOME'으로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다가올 4월에는 일본 후쿠오카를 시작으로 일본 투어 SEVENTEEN 2019 JAPAN TOUR 'HARU’가 진행될 예정이며, 오사카에서 열리는 ‘섬머 소닉 2019’에도 참가하는 등 2019년 한해도 왕성한 활동으로 '캐럿'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 강동현 기자 kangdong@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