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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월 강수량,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다

기사입력 2019.03.11 10:17
  • 생활 및 공업용수 가뭄지도 /이미지=환경부
    ▲ 생활 및 공업용수 가뭄지도 /이미지=환경부

    정부가 3월 가뭄 예·경보를 통해 3~4월 강수량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모내기 철 용수는 정상적으로 공급될 것으로 전망된다.

    3월 4일 기준 최근 1년 누적 강수량(1,355.9mm)은 평년의 104%, 최근 6개월 강수량(349.6mm)은 평년의 108%에 달했다. 또한, 저수율 역시 평년대비 농업 저수지 120%, 다목적 댐 151%, 용수 댐 137%로 평년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5월 강수량은 평년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현행 관심 지역을 중심으로 국지적 가뭄 발생에 대비가 필요하다. 현재 3월 가뭄 예·경보 관심 단계지역은 경북 포항(진전지), 전남 곡성(학정제), 강원 속초(쌍천 지하댐)다.

    정부는 국지적 가뭄을 대비하기 위해 6일 관계부처 합동 TF를 통해 관심 단계 자치단체를 중심으로 기관별 추진사항을 점검하고, 협조 사항을 논의하는 등 기관별 협업을 통해 대처하기로 했다. 또한, 영농기에 대비하여 관정, 양수 장비 점검·정비, 농업인 물 절약 교육·홍보 등 지자체별 용수공급대책을 추진(2~4월)한다.

    김종효 행정안전부 재난대응정책관은 “물 사용이 급격히 증가하는 영농기를 대비해, 사전에 용수를 확보하고 시설물을 점검하는 등 가뭄에 선제적으로 대비해 나갈 것”이라며, “국민들께서도 물 절약을 생활화하는 등 정부 정책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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