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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한 증언으로 밝힌 일본의 아시아 침략 실상, ‘전쟁의 진실’

기사입력 2019.03.08 10:52
신문 아카히타 편집국 지음 | 건국대학교 중국연구원
  • 생생한 증언으로 일본이 저지른 아시아 침략의 실상을 밝힌 ‘전쟁의 진실’이 3·1운동 100주년에 맞춰 출간됐다.

    건국대학교 중국연구원의 번역학술총서 2권으로 나온 이 책은 난징대학살, 위안부, 731부대 등 일본의 아시아 침략과 식민지 지배의 만행을 생생한 증언으로 드러내고, 일본의 헌법 9조 개안을 전면 비판한다.

    현재 일본 집권 세력은 일본의 침략에 대한 반성 부족은커녕 사과가 이미 완료되었다며 태도를 조금도 바꾸지 않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일본이 자행한 아시아 전쟁 침략과 전쟁의 진실에 대해 일본 내부의 양심 세력이 꾸준히 목소리를 내고 있다는 점을 드러낸다는 측면에서 주목할 만하다. 특히, 이 책은 전쟁의 피해를 본 사람들에 대한 증언을 구체적이고 객관적으로 싣고 있다는 점이 높이 평가받을 만하다.

    ‘신문 아카하타’ 편집국이 이번에 내놓은 ‘전쟁의 진실’은 지난 2017년 8월 건국대학교 중국연구원이 번역총서로 내놓은 ‘우리는 가해자입니다’의 자매 편에 해당한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무려 2년(2016년부터 2017년까지)에 걸쳐 11명의 기자가 한·중·일은 물론, 동남아시아까지 망라하는 현장을 누비며 박진감 있는 취재를 진행했다.

    책을 쓴 기자들은 “일본의 침략전쟁과 식민지 지배에 목숨을 걸고 반대해온 일본 공산당과 ‘신문 아카하타’는 아베 신조 총리와 자민당이 노리는 헌법 9조 개악을 용납하지 않으며, 이를 위해 모든 힘을 다할 것”이라며, 이 책이 많은 이에게 읽히기를 바란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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