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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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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가 심할 때 가장 먼저 챙겨야 할 것은 ‘물’이다. 물을 자주 마셔야 코와 호흡기 점막의 수분량이 증가해 먼지를 잘 흡착하기 때문이다. 충분한 수분 섭취를 위해서는 하루 8잔 이상의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
도라지 -
대표적인 기관지 보호 식품으로 알려진 ‘도라지’는 쓴맛을 내는 성분인 사포닌이 기관지의 점액 분비를 촉진해 세균 등 외부 물질로부터 기관지를 보호한다. 또한, 폐를 보호하고, 기침과 가래를 삭이는 등 감기 증상 완화에도 효과적이다. 이외에 풍부한 아미노산이 몸속 면역세포 활성화에 도움을 준다.
무 -
칼슘, 철분, 인 등 풍부한 무기질과 비타민이 함유된 ‘무’는 기관지와 간 보호, 노화 방지 등에 효과적인 식품이다. 특히, 무 특유의 매운맛과 독특한 향을 내는 페닐에칠이소치오시아네이트(PEITC, phenylenthylisothiocyanate) 성분이 기관지 건강에 도움을 줘 기침, 가래, 인후통 등의 증상을 완화한다.
미나리 -
봄을 대표하는 식재료 중 하나인 ‘미나리’는 풍부한 식이섬유가 체내 중금속 배출에 효과적인 식품이다. 또한, 혈액을 맑게 해 해독작용을 도와준다.
해조류 -
김, 파래, 톳, 매생이, 미역 등 ‘해조류’의 풍부한 식이섬유와 끈끈한 알긴산 성분은 체내 중금속과 노폐물 배출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알긴산은 혈액을 맑게 하는 역할도 한다. 단, 해조류를 물에 너무 오래 담가두거나 데칠 경우 이 성분이 손실되어 효능이 떨어지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배 -
‘배’에는 루테올린(luteolin)과 사포닌(saponin) 등 기관지 염증을 진정시키는 역할을 하는 성분이 들어있어, 기침과 가래, 코나 기관지의 건조함 등의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 수분 함량이 85~88%로 높아 발암물질 등 체내의 독소를 배출하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
-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