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배우로서 독특한 발음과 개성 있고 매력적인 얼굴로 자신만의 연기영역을 확대하는 배우가 바로 키이라 나이틀리다.

영화 ‘콜레트’는 남들의 시선에 굴하지 않고 베스트셀러 작가부터 히트 브랜드 기획자, 유행을 이끄는 트렌드세터, 모두를 홀리는 배우까지 자신의 영역을 무한 확장한 실존 인물인 시도니 가브리엘 콜레트의 가장 격정적으로 뜨겁고 치열했던 순간을 담은 영화다. 

키이라 나이틀리는 “배우로서 콜레트와 같은 캐릭터를 연기할 수 있다는 것은 놀라운 행운이다. 그녀의 이야기를 통해 엄청난 영감과 힘을 얻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아역 배우 때부터 천부적인 연기 감각을 자랑했던 키이라 나이틀리는 2003년 사랑스러움의 극대치를 보여주는 ‘러브 엑츄얼리’를 통해 전 세계 관객들의 뇌리에 강하게 박혔다. 

그 후 자존심 강하고 영리한 소녀를 연기한 ‘오만과 편견(2006)’, 사랑에 빠진 여인의 섬세한 감정선을 표현한 ‘어톤먼트(2008)’, 파워풀한 연기력이 빛을 발했던 ‘안나 카레니나(2013)’와 같이 다수의 시대극 영화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였다. 

그리고 강렬한 카리스마와 액션 연기까지 도전한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에서 강인한 카리스마를 지닌 배우임을 인식시켰고, 자유로운 싱어송라이터를 연기, 뛰어난 노래 실력으로 관객들을 놀라게 한 ‘비긴 어게인(2013)’으로 대중에게 매력적인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천재적인 수학자로 출연한 ‘이미테이션 게임(2015)’에서는 변화무쌍한 연기 변신이 가능한 배우임을 확인시켰다. 

로맨틱 코미디부터 시대극, 액션 블록버스터, 짜릿한 두뇌게임 스릴러까지 장르를 넘나들며 독보적인 연기력과 흥행력을 인정받은 할리우드 대표 배우 키이라 나이틀리. 

그녀가 선택한 영화 ‘콜레트’는 19세기 프랑스 벨에포크 시기에 여성에게 특히 보수적이었던 세상의 편견을 통쾌하게 깬 여성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남편밖에 모르는 순애보였던 콜레드(키이라 나이틀리 역)가 자신의 재능과 사랑이 이용당하자 결국 자신을 위한 길을 선택하고 시대를 대표하는 독보적인 인물로 성장하는 이야기다. 영화 ‘콜레트’에서 키이라 나이틀리는 긴 머리에서 보이쉬한 짧은 보브컷으로, 하늘하늘한 드레스에서 시크한 수트로 스타일 변신을 보이며 극 중에서도 상반된 변신을 선보인다. 

영화 ‘콜레트’는 천재 베스트셀러 작가, 유행을 선도한 트렌드세터, 성공한 브랜드 사업가, 무대 위 배우까지 거침없는 횡보로 세상을 뒤흔든 시도니 가브리엘 콜레트의 실화를 다룬 영화로 3월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