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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방류한 어린 명태 4마리, 동해로 돌아왔다!

기사입력 2019.03.04 18:55
  • 사진=픽사베이
    ▲ 사진=픽사베이

    2015년 12월 방류한 어린 명태가 동해로 돌아왔다.

    해양수산부는 동해에서 채집된 명태의 유전자 분석 결과, 4개체의 유전자 정보가 2015년 방류한 명태들과 일치함을 추가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최근까지 동해 앞바다에서 어획된 명태 중 방류 개체로 확인된 명태는 이번에 유전자 분석 결과로 추가 확인된 4마리를 포함해 총 8마리다. 이중 유전자 분석을 통해 확인된 7마리는 체장 등을 감안할 때 모두 2015년에 방류한 개체로 추정되며, 1마리는 방류 당시 부착한 표지로 확인했다.

    해양수산부는 2014년부터 명태자원을 확보하기 위한 ‘명태 살리기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으며, 자연산 명태의 수정란으로부터 인공종자를 얻고 이를 키워 2015년부터 방류해 왔다. 해양수산부는 2015년 12월 강원도 고성군 연안에서 1만 5천 마리를 방류한 바 있다.

    이번 사례는 방류된 명태들이 자연산 명태와 어울리며 성공적으로 정착하고 있다는 것을 방증한다. 해양수산부는 향후 방류효과를 높이기 위해 방류종자의 크기를 더 키워 어린 명태의 생존률을 높일 수 있도록 하는 한편, 명태 유전자 분석 등을 통해 방류한 명태가 성공적으로 자연환경에 적응하고 있는지 여부를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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