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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색채 추상화의 대가 ‘이두식 展’이 오는 3월 31일까지 ‘동숭갤러리 소공점’에서 펼쳐진다.
이두식 작가(1947~2013)는 화려한 오방색과 특유의 거침없는 터치를 이용해 화폭 위에 직관적인 감정을 표현해왔다. 40년 넘게 한국 추상미술의 맥을 이어온 그의 작품은 자칫 난해할 수 있는 추상 미술을 익숙한 동양적인 색채와 형상의 변주로 풀어가며 독창적인 조형세계를 확립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현란한 원색과 그 중심을 잡아주는 먹빛의 환상적인 조화를 통해 시각적 울림이 주는 이두식의 ‘Festival’ 연작 11여 점이 공개된다.
동숭갤러리 소공점은 급격하게 변화하는 동시대 미술의 흐름을 조망해보고자 한국 추상미술의 역사에 한 획을 그은 그의 작품을 선택했다고 밝히며, 이두식의 작품을 통해 여유로운 쾌감을 마주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두식 展이 열리는 동숭갤러리 소공점은 롯데호텔 소공점 1층에 위치해 있다.
-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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