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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에는 어떤 식재료를 먹으면 좋을까? 농촌진흥청이 3월의 식재료로 봄철 입맛을 돋울 수 있는 식재료인 보리, 새싹채소, 목이버섯을 추천했다. 그중 쌀, 밀, 콩, 옥수수와 함께 세계 5대 작물 중 하나인 '보리'의 효능과 구입요령, 보관 및 손질법을 알아보자.
보리의 효능 -
보리는 동의보감에서 ‘오곡지장(五穀之長)’이라 불렀을 만큼 좋은 기능을 많이 가졌는데 성인병과 암 예방에 좋은 베타글루칸, 식이섬유, 비타민 B, 기능성 아미노산 GABA 등이 풍부하다.
비타민 B1,B2, 나이아신, 엽산, 칼슘, 철분 등의 성분이 쌀에 비하여 많아 각기병, 펠라그라병, 빈혈을 예방할 수 있으며, 식이섬유 함량이 높아 장의 연동운동과 소화를 도와 변비를 해소해 준다. 또 유익한 세균의 번식이 잘되게 하여 피부 영양에 관여하는 비타민 B6 및 판토테산의 합성을 촉진시켜 준다.
보리 구입요령 -
보리는 겉으로 볼 때 담황색을 띠며 투명하고, 낱알이 통통하며 둥글면서 크기가 고른 것이 좋다. 냄새를 맡았을 때 묵은 냄새가 없고 신선한 보리쌀의 향미가 나는 것을 고르고, 쌀겨가 완전히 제거되어 있고 낱알이 깨지지 않은 것이 가장 좋다.
보리 보관법 및 손질법 -
보리는 벌레가 생기기 쉬워 잘 밀봉하여 직사광선을 피해 서늘한 곳에 보관하거나 냉장 보관해주는 것이 좋다. 보리밥을 지을 때 보리는 충분히 불려주어야 해서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하룻밤을 불린 다음 사용해야 한다. 미리 불리지 못했을 경우에는, 냄비에 보리를 넣고 충분한 물을 부어 10~15분간 삶아준 뒤 백미와 함께 넣어 밥을 지어주면 된다.
- 서미영 기자 pepero99@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