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3.1운동 100주년 기념 윤동주를 읽다… '서시(序诗)'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럼이 없기를"

기사입력 2019.02.27 19:07
  • 3.1절의 100주년을 맞아 윤동주 시를 중국어로 함께 읽으면서 민족시인 윤동주가 전하고자 했던 독립의 소망을 기억하고자 한다. 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을 노래하다-동주’는 윤동주가 쓴 국문의 시를 중국어 번역본과 함께 제공한다. 

    윤동주 시의 한국어 낭독은 경동고등학교, 오금고등학교 학생들이 재능기부를 통해 제작되었다. 

    시 출처: '하늘과 바람과 별을 노래하다-동주’ 
    – 역자 허동식
  • '하늘과 바람과 별을 노래하다-동주' 책내 일러스트
    ▲ '하늘과 바람과 별을 노래하다-동주' 책내 일러스트
    서시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오늘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 序诗
    我只为了
    直到生命的最后一刻
    仰望悠远苍穹之时
    敢言今生没有一丝耻恨
    竟然悲情过风中之叶
    但我要以咏恋星儿的心
    讴歌一切生与灵
    要走完命中注定的路
    今夜又见遥远群星
    在阵阵狂风中闪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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