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9명은 '처세술이 필요하다'라고 생각하며, 이들 중 절반 이상은 처세술이 회사 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처세술이 필요한 이유로 '원만한 인간관계를 위해서'라는 응답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직장인이 꼽은 가장 효과적인 처세술과 본인의 처세술 유형, 최고의 처세왕 유형을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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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94.4%가 직장생활에 처세술이 '필요하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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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세술이 필요한 이유로는 '동료·상사와의 원만한 인간관계를 위해서'라는 응답이 80.5%로 1순위로 꼽혔다. 이어 '업무 능력만으로 인정받는 데 한계가 있어서' 39.8%, '능력 이상으로 인정받을 수 있어서' 33.2%, '승진 등 성과 보상이 유리해서' 30%, '이직 시 평판 관리를 위해서' 14.7% 순으로 처세술이 필요한 이유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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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세술이 직장생활에 미치는 영향력은 '50%'라는 응답이 22.5%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30% 영향력' 17%, '70% 영향력' 15%, '60% 영향력' 14.5%, '80% 영향력' 12.2% 순으로 답해, 전체적으로 처세술이 직장생활에 미치는 영향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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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을 할 때 가장 효과적이라고 생각하는 처세술로는 '빠른 눈치로 상황 판단'이 34.9%가 응답해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직장 내 원만한 인간관계 유지' 26.4%, '업무, 대화 등 상사 스타일에 맞추기' 24.6%, '자신의 성과 적극적으로 어필' 6.1%, '몸을 낮추는 겸손한 자세' 3%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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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직장인들이 활용하는 자신의 처세술 유형으로는 응답자의 54.6%가 '상사 및 동료와 좋은 관계를 유지한다'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다음으로 '기회의 순간을 눈치 빠르게 잡는다' 14.2%, '업무 성과를 잘 포장하여 보고한다' 10.3%, '불만 등의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다' 6.4%, '조용히 대세에 따른다' 6.1% 순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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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들이 생각하는 최고의 처세왕 유형으로는 상사 및 동료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인맥관리형' 37.4%를 1위로 꼽았다. 이어 입지가 단단한 상사 따르는 '라인형' 17.2%, 업무 성과를 당당하게 알리는 '자기 과시형' 10.6%, 어제의 적도 오늘의 친구인 '오픈마인드형' 10.2%, 상황에 따라 유리한 편을 드는 '기회주의자형' 7.5% 순으로 나타났다.
- 권연수 기자 likegoo@chosun.com
- 그래픽= 김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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