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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트로엥이 2019년 3월 7일부터 17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2019 제네바 모터쇼'에 지난 100년을 기념하는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콘셉트카 2종을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먼저 브랜드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첫 번째 콘셉트카 '에이미 원 콘셉트'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편안하고 제약 없는 이동을 추구하는 시트로엥의 도심 모빌리티 비전을 구현한 이 콘셉트는 시대의 변화에 따른 고객의 새로운 요구와 도심 에너지 전환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한다. 2인승 초소형 완전 전기차로 운전면허 없이도 누구나 이용 가능하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필요에 따라 사용 기간, 장소, 차량 상태 등이 관리 가능한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모터쇼 기간 동안 시트로엥 부스 내 마련된 서킷을 자유롭게 돌아다닐 예정이다. -
또한, 콘셉트 밴 '스페이스투어러 더 시트로엥니스트 콘셉트'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이 콘셉트 밴은 일상생활 및 업무, 레저활동을 제약 없이 즐길 수 있도록 디자인된 캠퍼 밴으로 실용적인 공간과 커넥티비티가 특징이다. 여기에 유명 패션 자전거 브랜드 마톤과의 협업으로 제작한 콘셉트 자전거 '라이더 더 시트로엥니스트'를 함께 선보여 고객의 이동 자유를 확대하고자 하는 브랜드의 비전을 더욱 보여준다.
콘셉트카의 기반이 되는 스페이스투어러는 최근 5년간 연속 성장 중인 시트로엥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모델로, 2018년 유럽 내 모터홈 시장 판매 2위, 점유율 10%를 차지하고 있는 인기 캠퍼 밴이다.
그뿐만 아니라 시트로엥의 상징적 모델인 타입A, 트락숑 아방, 2CV가 100주년 기념 색상과 시그니처 'Origins since 1919'를 활용해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오리진스 콜렉터 에디션으로 선보인다. 플래그십 '뉴 C5 에어크로스 SUV'를 필두로 콤팩트 SUV 'C3 에어크로스', '뉴 C4 칵투스', '그랜드 C4 스페이스투어러', 'C1', 'C3' 등 최근 브랜드의 성공을 이끌어온 모델들의 100주년 기념 오리진스 콜렉터 에디션도 선보인다.
이 밖에도 2025년까지 전 차종 전동화 전략의 첫 모델인 뉴 C5 에어크로스 SUV의 PHEV 버전도 전시한다. 이 모델은 2020년 시장 출시 예정이다.
- 성열휘 기자 sung12@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