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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차르트의 음악 닮은 ‘잘츠부르크’ 봄꽃 명소 4곳

기사입력 2019.02.21 15:40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는 매년 3월, 모차르트의 봄의 동경(Sehnsucht nach dem Frühling)을 옮겨놓은 듯한 아름다운 풍경이 연출된다. 추운 겨울을 견디고, 화사한 꽃망울을 틔우는 봄꽃 때문이다. 그렇다면 잘츠부르크주의 꽃 구경 명소는 어디일까? 잘츠부르커랜드 주 관광청이 소개한 꽃 구경 명소 4곳을 소개한다.
  • 삼위일체 교회 앞 마카르트광장(Makartplatz)

    잘츠부르크 시내의 마카르트광장 주변은 봄이 되면 분홍색 목련이 줄지어 만개한다. 바로크 양식의 건축물과 흐드러지게 핀 목련이 어우러지는 이곳은 인생 샷 명소로 손꼽히는 장소이다. 광장 중앙에서는 ‘잘츠부르크 아트 프로젝트’의 일환인 5m 높이의 Caldera 조각상도 만날 수 있다. 미라벨 정원에서 도보로 4분 거리에 있으며, 버스 이용 시 160번을 타고 씨어터가세(Theatergasse)역에서 내리면 된다.

  • 목련이 만개한 마카르트 광장 /사진 제공=잘츠부르커랜드 주 관광청
    ▲ 목련이 만개한 마카르트 광장 /사진 제공=잘츠부르커랜드 주 관광청
  • 마카르트광장 /사진 제공=잘츠부르커랜드 주 관광청
    ▲ 마카르트광장 /사진 제공=잘츠부르커랜드 주 관광청
    미라벨 정원 (Mirabell Gardens)

    겨울 동안 잠들어 있던 장미 가든이 수백 송이의 붉은 장미로 가득 차는 봄은 미라벨 정원의 아름다움이 절정에 달하는 시기다. 곡선의 미를 자랑하는 자수화단과 정원 곳곳에 핀 향기로운 꽃나무들도 만나 볼 수 있다. 사랑하는 여인 살로메를 위해 17세기 잘츠부르크 대주교 볼프 디트리히가 만든 정원인 만큼 분수대, 조각상 등 곳곳에 세심한 장식들 또한 돋보인다. 미라벨 정원의 중심은 호엔잘츠부르크성과 자수화단의 꽃들을 한 번에 담을 수 있는 사진 스팟으로 유명하다.

  • 미라벨 정원의 장미가든 /사진 제공=잘츠부르커랜드 주 관광청
    ▲ 미라벨 정원의 장미가든 /사진 제공=잘츠부르커랜드 주 관광청
  • 미라벨 정원의 자수화단 /사진 제공=잘츠부르커랜드 주 관광청
    ▲ 미라벨 정원의 자수화단 /사진 제공=잘츠부르커랜드 주 관광청
  • 미라벨 정원 /사진 제공=잘츠부르커랜드 주 관광청
    ▲ 미라벨 정원 /사진 제공=잘츠부르커랜드 주 관광청
  • 미라벨 정원 /사진 제공=잘츠부르커랜드 주 관광청
    ▲ 미라벨 정원 /사진 제공=잘츠부르커랜드 주 관광청
    페터 수도원 내 공원묘지(Petersfriedhof)

    모차르트의 누나 ‘난넬’과 하이든의 동생 ‘미카엘’이 묻혀 있는 페터 묘원은 웬만한 정원을 압도하는 꽃구경 명소다. 일반 묘지와는 달리 수많은 꽃과 식물들로 꾸며져 있으며, 각기 다른 장식의 묘비들이 마치 게트라이데 거리의 아름다운 간판들을 떠올리게 하기 때문이다. 묘지 특유의 스산함을 찾을 수 없는 페터 수도원의 공원묘지는 호엔 잘츠부르크 성으로 가는 케이블카 탑승장 바로 옆에 있다.

  • 페터 수도원 공동묘지 /사진 제공=잘츠부르커랜드 주 관광청
    ▲ 페터 수도원 공동묘지 /사진 제공=잘츠부르커랜드 주 관광청
  • 페터 수도원 공동묘지 /사진 제공=잘츠부르커랜드 주 관광청
    ▲ 페터 수도원 공동묘지 /사진 제공=잘츠부르커랜드 주 관광청
    첼암제-카프룬 알프스 트레킹

    잘 가꿔진 정원보다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고 싶다면, 첼암제-카프룬지역의 트레킹을 추천한다. 빼어난 풍경을 자랑하는 알프스에서 우리에게 익숙한 철쭉은 물론 다소 낯선 에델바이스, 아니카, 마르타곤 백합 등 다양한 꽃들을 만날 수 있다. 트레킹코스는 난이도, 소요 시간 등에 따라 약 90가지로 구분되며 첼암제-카프룬 홈페이지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 첼암제-카프룬에 핀 야생화 /사진 제공=잘츠부르커랜드 주 관광청
    ▲ 첼암제-카프룬에 핀 야생화 /사진 제공=잘츠부르커랜드 주 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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