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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으로 착각할 뻔! 환상적인 캘리포니아의 ‘아몬드 꽃’ 절경

기사입력 2019.02.18 14:37
  • 사진=캘리포니아 아몬드 협회
    ▲ 사진=캘리포니아 아몬드 협회

    매년 이맘때면 미국 캘리포니아에서는 더없이 환상적인 풍경이 연출된다. 흰색 또는 연분홍색 꽃을 활짝 피워 꽃구름을 이루는 아몬드 덕분이다. 캘리포니아는 국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아몬드의 99.8%, 전 세계 아몬드 생산량의 83%에 해당하는 아몬드를 제공하는 아몬드의 본고장으로, 미국에서는 매년 2월 16일을 ‘아몬드 데이’로 지정해 아몬드 꽃의 개화를 기념하고 있다.

  • 빈센트 반 고흐의 '꽃 피는 아몬드 나무(Almond Blossom)' /사진=wikimedia commons
    ▲ 빈센트 반 고흐의 '꽃 피는 아몬드 나무(Almond Blossom)' /사진=wikimedia commons

    아마 우리나라 사람들은 ‘아몬드 꽃’이라고 하면, 대개 고흐의 ‘꽃 피는 아몬드 나무’ 정도를 떠올리지 않을까 싶다. 고흐의 명작 속 아몬드 꽃은 익숙해도, 실제 아몬드 꽃을 볼 기회는 거의 없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아몬드 꽃을 처음 본 한국인들은 이를 매화나 벚꽃, 혹은 복숭아 꽃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 아몬드 꽃의 생김새가 이들 꽃과 매우 비슷한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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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캘리포니아 아몬드 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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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캘리포니아 아몬드 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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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캘리포니아 아몬드 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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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캘리포니아 아몬드 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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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캘리포니아 아몬드 협회

    아몬드 나무는 겨울로 접어드는 11월부터 이듬해 2월 초까지 휴면기를 가지며, 양분을 비축한다. 온화한 기후가 시작되는 2월부터 꽃봉오리가 올라오기 시작하고, 2월 말부터 3월 초까지 하얗거나 연분홍색의 아름다운 꽃이 활짝 피어난다. 꿀벌에 의해 수분된 아몬드 꽃은 6월까지 계속 성장해 외피가 단단한 열매가 되고, 8월 중순부터 10월까지 본격적인 아몬드 수확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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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캘리포니아 아몬드 협회
  • 사진=캘리포니아 아몬드 협회
    ▲ 사진=캘리포니아 아몬드 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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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캘리포니아 아몬드 협회
  • 사진=캘리포니아 아몬드 협회
    ▲ 사진=캘리포니아 아몬드 협회
  • 사진=캘리포니아 아몬드 협회
    ▲ 사진=캘리포니아 아몬드 협회

    캘리포니아 아몬드 협회는 올해 국내에서도 아몬드 꽃 개화를 축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국에서처럼 아몬드 꽃이 절정을 이룬 캘리포니아 아몬드 농장의 환상적인 경치를 직접 즐길 수는 없겠지만, 소비자들이 직접 다양한 방법으로 캘리포니아 아몬드를 경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한편, 아몬드 열매는 ‘비타민 E’가 풍부한 대표적인 항산화 식품으로, 피부 노화를 막고, 외부 오염 요소로부터 피부와 머릿결을 보호해준다. 아몬드 한 줌(30g, 약 23알)에는 한국인의 비타민 E 하루 섭취 권장량인 67%가 포함되어 있으며, 식물 단백질, 식이섬유, 불포화지방도 풍부하게 함유되어 체중 관리를 위한 식간 공복감 해소와 탄탄한 몸매를 위한 근육 형성에도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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