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통계

2030세대 63% '빚더미' 신세, 빚을 지게 된 이유는?

기사입력 2019.02.13 14:29
2030세대 구직자와 직장인 10명 중 6명은 현재 '갚아야 할 빚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빚을 지게 된 주원인으로 '등록금 등 학비'를 1위로 꼽았다. 전반적으로 대학 생활을 하면서 빚이 시작되었고, 직장인이 되어서도 그 빚이 따라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직자와 직장인이 꼽은 평균 빚 금액과 빚이 인생에 끼친 영향을 살펴보자.
  • 2030세대 청년들 63.5%는 현재 '빚이 있다'라고 응답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구직자 54.6%와 직장인 66.4%가 갚아야 할 빚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구직자들이 빚을 지게 된 이유로는 응답자의 35.4%가 '등록금 등 학비'를 1위로 꼽았다. 이어 '교통비, 식비 등 생활비' 30.1%, '자취방 전·월세 자금' 18.6% 순이었다.

    직장인들이 빚을 지게 된 이유 1위도 역시 '등록금 등 학비'로 응답자의 22.8%가 꼽았다. 다음으로 '전·월세 자금' 21.4%, '내 집 마련비(전·월세 제외)' 21.4% 순으로 뒤를 이었다.
  • 구직자들은 평균적으로 1876만원의 빚을 지고 있었다. 이들 구직자가 빚으로 인해 취업 준비와 인생에 끼친 영향으로는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54.9%가 '자주 우울해짐'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연봉 등 경제 조건 우선으로 진로 결정' 49.6%, '빨리 취업하기 위해 묻지마 지원함' 46.0%, '취업에 대한 자신감 상실' 38.1% 순으로 영향이 있었다.
  • 직장인은 평균 빚 금액은 5411만원으로 구직자보다 3500여만 원 더 많았다. 빚이 직장생활과 인생에 끼친 영향으로는 '미래 준비 위한 목돈 마련의 어려움'을 직장인 응답자의 76.5%가 꼽아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주거 불안정' 29.1%, '결혼 미룸' 29.1%, '대출 등으로 이직을 못 함' 25.1%, '연봉을 높이기 위해 잦은 이직' 15.0% 순으로 답변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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