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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TZY 데뷔 쇼케이스 / 사진: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너희가 원하는 것 전부 있지? 있지!" 걸그룹 명가 JYP엔터테인먼트의 자신감에는 이유가 있었다. 원더걸스-미쓰에이-트와이스의 계보를 이을 걸그룹이 탄생했다. 이름처럼 당찬 행보가 기대되는 ITZY의 이야기다.
12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는 첫 디지털 싱글 'IT'z Different'를 발매하는 있지(ITZY)의 데뷔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ITZY는 타이틀곡 '달라달라' 무대를 비롯해 원더걸스 'Irony', 미쓰에이 'Bad Girl Good Girl', 트와이스 '우아하게' 등 소속사 선배 걸그룹들의 무대를 짧게 선보여 시선을 사로잡았다. 신인답지 않게 능숙하게 무대를 꾸미는 모습에서 이들의 노력을 엿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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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ZY는 '더팬'에 출연해 뛰어난 가창력과 퍼포먼스를 선보인 예지, JYP엔터테인먼트가 '히든카드'로 내세운 리아, '믹스나인'에서 1위를 차지한 류진, 'K팝스타', '식스틴' 등에 출연한 채령, 그리고 막강한 비주얼의 막내 유나까지 5인조로 구성된 걸그룹이다.
류진은 "'믹스나인' 방송이 끝난 후 연습생으로 다시 돌아가 실력적인 부분을 쌓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며 "그 때의 좋은 경험을 발판 삼아 ITZY로 데뷔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으며, 채령은 과거 경연 프로그램에 출연했을 당시 보다 성숙해지고 실력을 쌓았다고 밝혔다.
그룹명인 'ITZY'는 꼭 갖고 싶고, 절대 놓치고 싶지 않은 존재를 뜻하는 트렌디한 단어 'IT'을 포함해 '너희가 원하는 것 전부 있지? 있지!'라는 의미. 리아는 "처음에 이름을 듣고 이름의 뜻이 궁금했었는데, 의미를 알고 난 후 센스 있고 캐치한 이름이라고 생각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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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ZY의 첫 디지털 싱글앨범 'IT'z Different'은 ITZY의 그룹 아이덴티티와 색깔을 효과적으로 드러낸다. 타이틀곡 '달라달라'와 ITZY의 에너제틱한 팀 컬러를 느낄 수 있는 곡 'WANT IT?' 등 2곡이 수록된다.
타이틀곡 '달라달라'는 기존 K팝의 형식을 깬 '퓨전그루브(Fusion Groove)' 트랙으로, EDM, 하우스, 힙합 등 여러 장르의 장점을 한 곡에서 느낄 수 있다. 가사에는 세상의 중심에 선 '나'를 존중하고 사랑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예지는 "ITZY가 추구하는 방향은 '틴크러시'라는 단어로 표현할 수 있다"며 "ITZY만의 음악 장르를 만들고 싶은 것이 목표다. 팬들에게 저희만의 색깔을 확실하게 표현할 수 있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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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P엔터테인먼트에서 데뷔하는 걸그룹인 만큼, 현재 활발히 활동 중인 트와이스와의 비교가 불가피하다. ITZY 채령은 "트와이스 선배님들은 러블리하고 아름다운 매력이 큰데, 저희는 걸크러시하고, 밝고, 젊은 에너지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차별점을 밝혔다.
끝으로 ITZY는 각각 듣고 싶은 수식어를 밝혔다. 특히 멤버들은 입을 모아 자신들만의 개성을 보여주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먼저 류진은 "ITZY만의 색깔을 가진 만큼, '제 1의 ITZY'라는 말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리아 역시 "지금까지 본 적 없는 팀이 되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채령은 "'ITZY는 정말 ITZY하다'는 말을 듣고 싶다"며 "ITZY라는 단어로 모든 것을 말할 수 있는 개성과 색깔이 있는 그룹이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여기에 예지는 '모든 것을 다 갖춘 괴물 신인' 수식어를 얻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고, 유나는 "'2019년이 낳은 스타' 수식어를 얻고 싶다"며 "그런 수식어에 걸맞은 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한편 ITZY는 오늘(12일) 저녁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타이틀곡 '달라달라'를 비롯한 첫 디지털 싱글 앨범 'IT'z Different'를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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