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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에서 '눈이 부시게'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pr.chosunjns@gmail.com
배우 세 쌍의 케미스트리가 기대되는 현장이었다.
'눈이 부시게'는 김혜자와 한지민의 싱크로율, 한지민과 남주혁의 케미, 손호준과 김가은의 앙숙케미 등 볼거리가 많은 작품으로 기대를 모았다.
11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2인 1역을 맡게 된 김혜자와 한지민은 서로의 연기 스타일을 익히려 노력했던 일화를 밝혔다. 김혜자는 "한지민이 어떤 행동을 하는지 감독에게도 물어봤다. 동시에 있는 한 사람인 것처럼 연기하려 했다"고 밝혔다. 한지민 역시 "대본 리딩 때 선생님께서 하시는 습관이나 제스처들을 유심히 보고 따라 하려고 노력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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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부시게'는 김혜자와 한지민의 듀얼 캐스팅 싱크로율뿐만 아니라 한지민과 남주혁의 러브 라인도 관전 포인트다. 실제 12세 나이차를 가진 두 사람은 연기 호흡에 대해 "나이에 상관없이 편하게 연기했다"고 입을 모았다. 한지민은 "남주혁이 저보다 어려서 불편해할까봐 서로 노력을 많이 했다"며 "선후배보다는 상대역으로, 동료를 대하는 마음으로 촬영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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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커플은 아니지만, 현실 커플처럼 티격태격 케미를 뽐낼 손호준과 김가은의 호흡에도 기대가 쏠린다. 극 중 혜자의 오빠이자 1인 크리에이터 김영수 역을 맡은 손호준, 그리고 혜자의 모태 절친이자 중국집 배달부 이현주 역의 김가은은 앙숙 케미로 특별한 썸을 선보일 예정.
이처럼 각 배우들의 신선하고도 특별한 케미가 기대되는 '눈이 부시게'는 11일(오늘) 밤 9시 30분 첫 방송된다.
한편, '눈이 부시게'는 주어진 시간을 다 써보지도 못하고 잃어버린 여자와 누구보다 찬란한 순간을 스스로 내던지고 무기력한 삶을 사는 남자, 같은 시간 속에 있지만 서로 다른 시간을 살아가는 두 남녀의 시간 이탈 로맨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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