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브랜드파이낸스가 선정한 전 세계 브랜드 가치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글로벌 브랜드 평가 전문 컨설팅업체 브랜드파이낸스가 최근 발표한 '2019년 세계 500대 브랜드(Global 500 2019)'에 따르면 아마존이 브랜드 가치 1878억500만달러로 1위에 올랐다.

이어 '애플' 1536억3400만달러, '구글' 1427억5500만달러, '마이크로소프트' 1195억9500만달러, 삼성이 912억8200만달러로 5위 안에 올랐다.

삼성은 지난해 922억8900만달러의 4위 보다 브랜드 가치는 1.1% , 순위는 한 계단 하락했다. 브랜드파이낸스는 삼성은 갤럭시노트9과 갤럭시S9이 고가 휴대전화 시장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지 못한 데다 중저가 시장에서도 입지가 좁아졌다면서 "다만 반도체, 디스플레이 패널 등 다른 사업 부문에서는 작년 3분기 좋은 실적을 거뒀다"고 평가했다.

아시아 기업에서는 삼성에 이어 중국공상은행(ICBC)이 798억2300만달러로 8위, 중국건설은행이 697억4200만달러로 10위권에 진입했다.

우리나라 기업 가운데서는 현대자동차가 207억2100만달러로 79위, LG그룹이 184억8600만달러로 91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