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클럽 운영 구설수' 승리, 첫 솔로 투어 자카르타 공연 추가 발표

기사입력 2019.02.08 17:23
  • 승리 솔로 투어 지역 추가 / 사진: YG엔터테인먼트 제공
    ▲ 승리 솔로 투어 지역 추가 / 사진: YG엔터테인먼트 제공
    빅뱅 승리의 첫 솔로 투어에 자카르타가 추가됐다.

    8일 YG엔터테인먼트는 공식 SNS 채널 등에 승리의 첫 솔로 투어 'THE GREAT SEUNGRI TOUR 2019 LIVE'에 자카르타가 마지막 도시로 추가됐다고 알리는 포스터를 게재했다.

    공개된 포스터에는 'THE GREAT SEUNGRI TOUR 2019 LIVE IN JAKARTA-THE SEUNGRI SHOW'라는 문구와 함께 화려한 외모를 자랑하는 승리의 모습이 담겨있다. 이번 공연은 3월 17일(일) 오후 7시 라이브스페이스(LIVESPACE LOT8)에서 개최된다.

  • 사진: 승리 인스타그램
    ▲ 사진: 승리 인스타그램
    승리는 올해 군 입대를 앞두고 솔로 투어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 1월 12일 홍콩에서 해외 투어의 포문을 연 뒤, 19일 마닐라, 26~27일 도쿄에서 공연을 개최, 유쾌한 입담을 과시해 글로벌 팬들을 사로잡았다.

    또한, 승리는 오는 2월 16~17일 서울 SK올림픽 핸드볼경기장에서 한국 팬들을 만날 계획이다. 양일간 국내 공연을 마친 이후 승리는 다시 해외로 나선다. 2월 23일 싱가포르, 3월 9~10일 오사카 공연, 3월 17일 자카르타 공연까지 확정했다. 자카르타에서의 공연은 승리의 군 입대 전 마지막 해외 투어가 될 예정이다.

  • '뉴스데스크'에서 보도된 폭행 사건 / 사진: MBC '뉴스데스크' 방송 캡처
    ▲ '뉴스데스크'에서 보도된 폭행 사건 / 사진: MBC '뉴스데스크' 방송 캡처
    특히 승리는 최근 클럽 운영과 관련해 구설수에 오른 상황에도 솔로 투어를 강행하며 논란에 의연하게 대처하는 모습이다.

    지난달 MBC '뉴스데스크'에서는 승리가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클럽 '버닝썬'에서 일어난 폭행 사건에 대해 보도했다. 특히 해당 사건의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인물은 자신이 신고자임에도 불구, 경찰에게도 폭행을 당했다는 폭로를 전해 충격을 더했다.

    이후 경찰과 유흥업소간의 유착관계, 마약, 성폭행 등으로 사건이 커지며 여전히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서울청 광역수사대는 마약과 성폭행 의혹 등에 대해 집중 내사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 '나 혼자 산다'에서 자신이 운영 중인 클럽에 방문한 승리 / 사진: MBC '나 혼자 산다' 방송 캡처
    ▲ '나 혼자 산다'에서 자신이 운영 중인 클럽에 방문한 승리 / 사진: MBC '나 혼자 산다' 방송 캡처
    이와 관련해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는 승리가 군입대를 앞둔 상황이라 클럽에서 사임했으며, 해당 사고와 무관하다는 주장을 했다. 승리 역시 양현석 대표가 입장을 발표한 이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최근 논란으로 불쾌하셨거나 걱정을 끼쳐드린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승리는 "사실 관계가 불분명한 내용들이 커지는 상황에서 섣부른 해명이 오해를 만들 수 있다는 고민들로 사과가 늦어졌다"며 "폭행 사건 당시 현장에 있지 않았고, 며칠 뒤에 폭행 사건을 알게 되었다. 사업장의 성격상 다툼 및 시비가 적지 않게 일어나서 이번에도 문제 없이 해결되기를 바라는 마음이었는데, 후에 언론을 통해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을 처음 보게 됐고, 큰 충격을 받았다"며 사건에 대해 자세히 알지 못했다는 내용을 전했다.

    이어 "클럽에 관여한 것은 DJ 활동을 병행하고 싶다는 단순한 마음에서였고, 홍보를 담당하는 클럽의 사내이사를 맡게 됐다. 실질적인 클럽의 경영과 운영은 제 역할이 아니었고, 처음부터 관여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사건도 처음부터 책임있는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했다"며 "폭행사건으로 촉발된 이슈에 대해 직접 보거나 들어본 적이 없지만,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는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할 당시와는 상반된 태도. '나 혼자 산다'에서 승리는 클럽 운영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며, 실제 클럽에 방문하는 모습을 공개한 바 있다. 또한, 승리가 사과문을 게재한 이후 '디스패치'는 승리가 운영에 적극 개입한 것으로 보이는 등기부 등본, 버닝썬 직원들의 채팅방 내용 등을 보도,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 승리 사과문 게재 / 사진: 승리 인스타그램
    ▲ 승리 사과문 게재 / 사진: 승리 인스타그램
    ◆ 승리, 클럽 운영 관련 사과 입장 전문.

    먼저 저와 관계된 최근 사건과 논란으로 불쾌하셨거나 걱정을 끼쳐드린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지난 며칠간 견디기 힘든 악몽 같은 시간을 보내며 무슨 말씀을 어디부터 어떻게 드려야 할지 많이 혼란스러웠습니다.

    사실 관계가 불분명한 내용들이 눈덩이처럼 커지는 상황에서, 섣부른 해명이 오히려 더 큰 오해를 만들 수 있다는 주변의 만류와 많은 고민들로 공식해명과 사과가 늦어진 점 정말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이번 논란의 시작이 된 폭행 사건 당시 저는 현장에 있지 않았고, 며칠 뒤 스텝을 통해 손님과 직원 간에 쌍방폭행사건이 있었으며 경찰서에서 조사중이라는 정도로 이번 사건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사업장의 성격상 다툼 및 시비가 적지 않게 일어나기에 이번에도 큰 문제 없이 원만히 해결되기를 바라는 마음이었습니다.

    후에 언론을 통해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을 처음 보게 되었고, 저 역시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어떠한 경우에도 폭력은 정당화될 수 없고, 이번 일로 상처를 받으신 피해자 분께는 이 글을 빌어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드리며. 하루빨리 심신의 상처가 아물길 바라겠습니다.

    제가 처음 클럽에 관여하게 된 계기는, 빅뱅의 활동이 잠시 중단되고 솔로 활동을 시작하게 되면서, 솔로 활동 외의 시간을 이용해 언제든 마음놓고 음악을 틀 수 있는 장소에서, 제가 해보고 싶었던 DJ 활동을 병행하고 싶다는 단순한 마음에서였습니다.

    때마침 좋은 계기가 있어 홍보를 담당하는 클럽의 사내이사를 맡게 되었고, 연예인이기 때문에 대외적으로 클럽을 알리는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실질적인 클럽의 경영과 운영은 제 역할이 아니었고, 처음부터 관여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사건도 처음부터 책임있는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하였던 점 깊이 반성하고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

    폭행사건으로 촉발된 이슈가 요즘은 마약이나 약물 관련 언론 보도들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 있어서는 제가 이를 직접 보거나, 들어본 적도 없었던 터라 수사에 적극 협조하여 철저한 조사를 통해 진상규명과 함께 죄가 있다면 엄중한 처벌이 있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당시 사내이사를 맡고 있었던 저도 책임질 일이 있다면 모든 책임을 지겠습니다.

    이번 일을 겪으면서 유명인의 책임과 태도에 대해 다시 한번 크게 뉘우치고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번 일로 인해 걱정 끼쳐드린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 드리며, 더 성숙하고 사려깊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승리 이승현 배상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