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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에 열나면 어떡하지? 올바른 ‘감기약, 해열제’ 사용방법

기사입력 2019.02.05 06:00
병원과 약국이 대부분 문을 닫는 설 연휴에 감기에 걸리거나, 아이가 갑자기 열이 나면 당황하기 쉽다. 이럴 때 상비하고 있는 감기약이나 해열제를 먹이는 경우가 많은데, 복용 전 올바른 사용방법을 확인해야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권하는 어린이 감기약과 해열제의 올바른 사용방법을 알아보자.
  • 사진=픽사베이
    ▲ 사진=픽사베이
    감기약

    감기에 걸렸을 때는 충분한 휴식과 수분과 영양을 섭취하는 것만으로도 증상이 개선될 수 있지만, 증상이 심할 경우에는 감기약을 복용하는 것도 좋다.

    단, 어린이는 약물이 몸에 미치는 영향이 어른과 다르므로, 의약품 상세정보를 읽어보고 나이, 체중 등에 맞는 정확한 용법과 용량을 확인해 복용해야 한다. 특히, 24개월 이하 영·유아는 반드시 의사의 진료에 따라 감기약을 복용해야 하며, 부득이하게 감기약을 먹어야 할 경우에는 보호자가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어른도 감기약을 복용했을 때는 졸릴 수 있으므로, 자동차 운전은 하지 않아야 한다. 또한, 해열진통제인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이 함유된 감기약은 간 손상을 유발할 수 있어 과음한 경우에는 복용을 피하는 것이 좋다.

    해열제

    아이가 정상 체온을 넘어 열이 나는 경우 의사의 진료가 필요하지만, 병원에 갈 수 없는 경우에는 해열제를 복용하게 된다. 아이들이 많이 복용하는 시럽으로 된 해열제는 ‘아세트아미노펜’과 ‘이부프로펜’ 성분이 함유된 것이 있는데, 반드시 제품 설명서의 용법·용량에 따라 체중이나 연령에 맞게 정확한 양을 복용해야 한다.

    ‘아세트아미노펜’은 체중이나 연령에 맞지 않게 많은 양을 복용하거나, 복용 간격을 지키지 않으면 간 손상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부프로펜’은 위를 자극하거나 신장의 기능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에, 토하거나 설사 등 탈수 위험이 있는 경우 먹이지 않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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