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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연간 양곡 소비량은 줄고, 반면 1인 가구 증가 등의 영향으로 쌀을 원료로 한 도시락 및 식사용 조리식품 제조업의 소비량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1인당 하루 쌀 소비량(평균)은 167.3g으로 1년 전보다 2.0g 줄었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08년은 207.7g, 2010년 199.6에서 2015년은 172.4g, 2018년 167.3g으로 점차 감소했다.
쌀 소비량은 도시락 및 식사용 조리식품 제조업이 1년 전 보다 29.0%(3만3133t) 증가한 14만7474t을 기록하며 증가세를 이끌었다. 면류, 마카로니 등 유사식품 제조업이 32.7% 증가했고, 도시락 및 식사용 조리식품 제조업 29.0%, 장류 제조업 10.4% 증가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가정간편식(HMR) 등 최근 식품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쌀가공식품 개발 지원 등을 통해 쌀 소비 확대를 적극 추진할 것이라며 "어린이 등을 대상으로 쌀 중심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지원하고, 쌀에 대한 긍정적 인식 확산 등 교육·홍보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 김경희 lululala@chosun.com
- 그래픽=김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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