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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스케치] '로코 장인' 이동욱X유인나X박준화 감독, '진심이 닿다'로 설레는 봄 예고

기사입력 2019.01.29 17:13
  • tvN 새 수목드라마 '진심이 닿다' 제작발표회 개최 / 사진: CJ ENM 제공
    ▲ tvN 새 수목드라마 '진심이 닿다' 제작발표회 개최 / 사진: CJ ENM 제공
    감독과 출연진의 자신감이 느껴지는 현장이었다.

    2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tvN 새 수목드라마 '진심이 닿다'(극본 이명숙·최보림, 연출 박준화)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진심이 닿다'는 드라마처럼 로펌에 뚝 떨어진 대한민국 대표 배우 오윤서(유인나)가 완벽주의 변호사 권정록(이동욱)을 만나 시작되는 위장 취업 로맨스를 그린다. 극 중 이동욱은 까칠한 완벽주의자 변호사 권정록을, 유인나는 발연기 극복을 위해 로펌에 위장취업한 '우주여신' 오윤서(본명 오진심)를 맡았다.

  • '진심이 닿다'는 인연이 모인 자리였다. 이동욱과 유인나의 재회뿐 아니라 '막돼먹은 영애씨', '이번 생은 처음이라'에서 호흡을 맞췄던 박준화 감독과 손성윤이 다시 한번 의기투합했다.

    2016년 tvN '도깨비' 이후 다시 호흡을 맞추게 된 이동욱과 유인나는 오랜만의 만남에도 익숙하고 여유로운 모습으로 커플 포토 타임에 임했다. 포토 타임 중 투닥거리는 두 캐릭터의 포즈를 취해달라는 진행자의 말에 두 배우는 잠시 포즈를 구상했다. 결국 이동욱은 무표정으로 유인나에게 등을 돌렸고, 유인나는 그런 이동욱을 곁눈질하며 극 중 권정록과 오윤아의 모습을 재연했다. 이후 두 사람은 서로의 눈을 쳐다봤고, 민망함에 웃음을 터트렸다.

    이어진 공동 인터뷰에서 두 사람은 여전한 '피치커플' 케미를 풍겼다. 이동욱은 '도깨비' 이후 달라진 유인나와의 호흡에 대해 "이미 서로를 잘 알고 있어서 내가 이렇게 연기하면 받아줄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다"며 신뢰를 드러냈고, 앞서 유인나는 한 방송을 통해 "이 역할은 이동욱 씨만이 할 수 있는 역할이고, 누구도 대체할 수 없다"고 평하며 두 사람의 본격 로맨스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손성윤은 박준화 감독의 신작 출연에 대해 "캐스팅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애정을 표했고, "연기를 시작하게 된 것도 감독님 덕분이었다. 그 인연이 여기까지 왔다"고 말했다.

  • '진심이 닿다' 출연진은 작품에 대한 무한 신뢰와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상우는 다른 로맨틱 코미디와의 차이점에 대해 "('진심이 닿다'가) 다른 로코보다 확실히 재밌다"며 짧고 굵은 말로 자신감을 보였고, 유인나는 "근래에 이렇게까지 재미있으면서 설렐 수 있는 드라마가 없었던 것 같다. 재미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어 유인나는 "감독님이 전작보다는 (시청률이) 더 잘 나오는 작품을 하고 싶다고 하셨었다. 그래서 전작보다 조금 더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이상우는 "시청률 10%는 넘을 것이다"라며 자신했다. 이를 들은 이동욱은 "개인의 생각이다"며 부담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결국 "시청률 10%를 넘으면 팬분들께 커피 한 바가지씩 드리겠다"며 공약을 내걸었다.

    박준화 감독은 "이동욱과 유인나를 촬영하면서 진짜 설레는 느낌을 받고 있다"며 "세상 어디에서도 본 적 없는 로코 느낌이다. 독특한 매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배우진은 대세 로코물을 다수 배출한 박준화 감독의 연출력을, 감독은 편한 호흡으로 극의 설렘을 배가시킬 배우들을 신뢰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진심이 닿다'가 tvN 로코물의 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가 쏠린다.

    한편, tvN 새 수목드라마 '진심이 닿다'는 '남자친구' 후속으로 오는 2월 6일(수) 밤 9시 3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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