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를 앞두고 은행권에서는 자사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금융서비스를 시행할 예정이다. 현금과 귀중품 등을 보관해주는 안심서비스부터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이용할 수 있는 이동점포 서비스를 운영하는 은행들을 알아보자.

NH농협은행은 설 연휴를 맞아 영업점 휴무로 인한 고객 불편을 해소하고 고객들이 안심하고 고향에 다녀올 수 있도록 고객의 현금과 유가증권, 귀중품 등을 무료로 보관해주는 '안심서비스'를 실시한다. 안심서비스는 오는 30일부터 2월 8일까지 전국 영업점에서 실시하며 이용을 원하는 고객들은 인근 영업점에 방문해 대여금고 보유 여부, 보호예수 절차 등을 사전 문의 후 이용할 수 있다. 농협은행은 전국 194개 영업점에서 대여금고를 운영 중이며 연휴 안심서비스 실시 기간 동안에는 이용수수료가 면제된다.

신한은행은 설 명절을 맞아 서해안 고속도로 화성휴게소(하행선)에서 이동점포 '뱅버드'를 운영한다. 뱅버드는 2월 1일부터 이틀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신권 교환, 입·출금, 예금 상담, 통장 정리 등의 업무를 볼 수 있다. 또한, 신권을 담을 수 있는 세뱃돈 봉투를 무료로 제공하며 자동화기기(ATM)도 이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영업점 창구와 같은 업무를 볼 수 있는 디지털 셀프뱅킹 창구인 '유어 스마트 라운지'도 운영한다. 유어 스마트 라운지는 전국 44개 코너에 48대가 배치돼 있으며 계좌 신규, 체크카드·보안카드 발급, 인터넷뱅킹 신규 가입 및 이체한도 변경, 계좌 비밀번호 변경 등 다양한 업무 처리를 할 수 있다.

우리은행은 설 연휴 편리한 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해 2월 3~4일 이틀간 영동고속도로 강릉방향 여주휴게소에서 이동점포 위버스(WeBus)를 운영한다. 위버스는 자동화기기(ATM) 등을 갖춘 특수차량으로 장소 제한 없이 편리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위버스의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신권교환, ATM을 이용한 입출금거래, 계좌이체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우리은행을 거래하지 않는 고객도 신권 교환이 가능하다.

또한, 우리은행은 연휴기간 동안 입출금 뿐 아니라 분실신고·재발급, 비밀번호·이체한도 변경, 통장·체크카드 발급 등의 업무가 가능한 디지털 창구 '위비스마트키오스크' 48대를 전국 47개소에서 운영한다.

DGB대구은행은 설을 맞아 휴게소 모바일뱅크 운영, 신권 교환 및 복봉투 배부 등의 명절 금융서비스를 진행한다. 2월 2일(토)에서 5일(화)까지 나흘간 칠곡 동명휴게소 상행방향에서는 DGB대구은행 이동점포 서비스를 실시한다.

이동점포 서비스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12m크기·16톤 규모의 대형트럭에 설치된 은행업무용 특수차량에서 일반 은행업무는 물론 온라인 단말기, ATM기기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윷놀이 이벤트를 통해 선물도 증정하며 한복을 입은 직원들이 신권 교환, 세뱃돈 福봉투 등을 한정 수량 배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