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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PM에서 이것저것을 맡고 있는 준호입니다."
2PM으로 데뷔한 준호의 데뷔 초기 캐치프레이즈였다. 준호는 처음 자신을 소개했던 한 마디 말처럼 가수는 물론, 배우 활동까지 다채로운 분야에서 활약을 펼치며, 남성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입지를 확고하게 다져 왔다. 올해 역시 준호는 가수 활동과 연기 활동을 오가며 다양한 활약을 펼칠 것을 예고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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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호는 2006년 SBS '슈퍼스타 서바이벌' 우승자 출신으로, 6500 대 1이라는 경쟁을 뚫고 정상을 차지, 2008년 그룹 '2PM'으로 데뷔했다. 준호는 그룹 내에서 안정적인 보컬 실력은 물론, 춤 실력까지 모두 갖춘 멤버였던 만큼, 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다양한 활약을 펼쳤다.
준호는 데뷔 이후에도 자신을 갈고닦는 것을 게을리하지 않았다. 꾸준한 노력을 이어왔고, 이러한 준호의 활약이 빛을 발한 것은 2013년의 일이다. 준호는 그 해 성공적인 연기 신고식을 치른 것은 물론, 일본에서 솔로 가수로 데뷔한다.
가수로서의 준호의 행보를 먼저 짚어보면, 준호는 2013년 7월 24일 자신의 첫 솔로 앨범 'キミの声'를 발매하며 솔로 활동을 시작한다. 준호는 해당 앨범 발매일을 기점으로, 매년 7월마다 새 앨범을 발매하고 있다. 다만 지난해에는 생일을 기념해 1월 25일 6집 앨범을 발매했고, 7월에 7집을 발매하는 등 2장의 앨범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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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솔로 앨범을 처음 발매한 것은 2015년의 일이다. 9월 14일 준호는 첫 베스트앨범 'ONE'을 발매한다. 해당 앨범에는 준호가 그간 일본에서 발매한 솔로 앨범 수록곡 중 11곡을 엄선해 한국어로 가창한 곡들이 담겼다.
또한, 2017년 9월 11일 첫 솔로 미니앨범 'CANVAS'를 발매, 정식으로 솔로 데뷔에 나선다. 앨범에는 동명의 타이틀곡을 포함해 총 7곡이 수록됐으며, 준호 특유의 감성이 돋보이는 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리고 오늘(25일) 준호는 생일을 기념해 두 번째 베스트앨범 'TWO'를 발매, 특별한 생일을 맞이할 계획이다. 준호가 직접 작사 및 작곡한 12곡이 수록, 자신 안에 있는 섬세한 감정을 담아냈다. 해당 음원 전곡은 오늘(25일) 저녁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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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호는 연기자로서의 행보도 꾸준하게 이어왔다. 고등학교 시절 학교 연극부에서 활동하며 연기 활동의 문을 열었던 준호는 2013년 7월 개봉한 영화 '감시자들'에서 다람쥐 역으로 관객을 만났다. 첫 스크린 도전임에도, 캐릭터의 특징을 잘 살려 호평을 얻게 된다.
이후 준호는 이병헌 감독의 영화 '스물'을 통해 김우빈, 강하늘과 함께 첫 주연에 나섰다. 극 중 준호는 강동우 역할을 맡아 집안은 어렵지만, 꿈인 미술을 위해 아르바이트를 뛰면서 입시를 준비하는 캐릭터에 도전해 청춘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그렸다. '협녀, 칼의 기억'에서는 적은 비중이었지만, 액션신 등을 소화하며 남다른 존재감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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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스크린에서 활약을 펼쳐 온 준호는 2016년 tvN '기억'을 통해 브라운관에서 시청자들과 만났다. 극 중 이준호는 이성민의 파트너 변호사 정진 역을 맡아, 안정적인 연기를 펼치며 호평을 얻었다.
또한, 준호는 KBS 2TV '김과장'에서 악역이지만, 밉지 않은 역대급 캐릭터 '서율'로 분해 다시 한 번 연기 포텐을 터뜨렸으며, 지난해 방영한 JTBC '그냥 사랑하는 사이', SBS '기름진 멜로'에서도 주인공을 맡아 극을 리드한 것은 물론, 극명한 온도 차가 느껴지는 두 캐릭터를 소화했다.
2019년에도 준호의 연기 변신은 계속된다. 먼저 오는 3월 방영 예정인 tvN 새 드라마 '자백'에서는 진실을 추적하는 변호사 '최도현' 역을 맡아 주연 배우의 역량을 과시할 계획이며, 올해 중 개봉 예정인 영화 '기방도령'(가제)에서도 주연 허색 역을 맡아 기방에서 자란 도련님 특유의 능청스러움으로 영화를 이끌어갈 예정이다.
이처럼 가수부터 배우까지 어느 것 하나 놓치지 않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 하는 준호이기에 2019년 활약에 기대가 모이는 것은 물론, 향후 행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 연예 칼럼니스트 하나영 hana0@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