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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전반적 이미지에 대해서는 우리 국민들이 평가하는 것보다(긍정 54.4%) 외국인들이 평가하는 이미지(긍정 80.3%)가 더욱 긍정적이었다. 특히 외국인들은 긍정적인 이미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우리의 한류, 기초예술 등 현대문화를 1위로 꼽았다. 이어 '경제수준' 17.5%, '문화유산' 12.3%, '한국제품 및 브랜드' 12%, '북한의 핵문제' 5.7% 순으로 조사됐다.
반면 부정적 요인 1위는 '북한의 핵문제'가 23.3%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정치상황' 19.6%, '국제적 위상' 13.0%, '문화유산' 10.1%, '북한의 전쟁 위험' 9.5% 등이 우리나라 국가 이미지의 부정적 요인으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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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별 대한민국 이미지는 인도네시아, 멕시코, 인도, 브라질, 러시아 등이 90%이상 높은 비율로 한국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프랑스, 독일, 호주, 미국, 영국 등 서구권 국가의 긍정적 평가 비율도 70~80%로 높았다. 반면 일본의 긍정적 평가 비율은 20%에 불과했고, 부정적 평가가 43.4%로 가장 높게 나왔다.
외국인들은 우리나라의 이미지가 1년 전과 비교했을 때 긍정적으로 변화했다고 답변(긍정 65.7%)했으며, 이는 우리 국민들이 인식하는 것(긍정 48.6%)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에 대해 외국인들은 대다수가 국가 이미지 변화에 긍정적인 영향(긍정 74%)을 미쳤다고 보았다. 또한 지난해 4월에 열렸던 남북정상회담의 국가이미지 제고 효과에 대해서도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긍정 70.1%)했다.
대한민국의 이미지를 높이기 위한 과제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조사에 참여한 모든 국가에서 '남북문제의 평화적 해결(40.8%)'을 최우선 과제로 뽑았다.
- 김경희 tongplus@chosun.com
- 그래픽= 김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