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백에서도 중금속이? 생활 속에서 중금속 섭취 줄이는 방법

기사입력 2019.01.24 14:11
시중에 유통 중인 식품은 중금속 기준에 적합하고 안전하지만, 실제 섭취 과정에서 중금속이 나올 수도 있다. 이런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생활 속에서 식품을 통한 납, 카드뮴, 비소, 알루미늄 등 중금속의 섭취를 줄일 수 있는 식품 가공 및 조리법을 공개했다.
  • 아마씨, 참깨
  • 사진=픽사베이
    ▲ 사진=픽사베이
    중금속은 물에 잘 용해되는 반면 기름에는 잘 용해되지 않는 특성이 있다. 그래서 아마씨나 참깨 등은 기름을 짜서 식용유 형태로 섭취하는 것이 중금속을 줄일 수 있는 방법으로 나타났다. 아마씨유나 참기름 같은 식용유지에 남아있는 중금속은 약 10% 정도로 확인되었으나, 압착을 통해 기름을 짜내면 아마씨유에는 납 6.5%, 카드뮴 2.6%, 비소 0.9%, 알루미늄 2.9%, 참기름에는 납 1.6%, 카드뮴 0%, 비소 1.5%, 알루미늄 1.9% 정도만 남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 면류
  • 사진=야후 이미지 검색
    ▲ 사진=야후 이미지 검색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면류를 물에 삶는 동안 중금속 70% 정도가 면을 삶은 물에 녹아 나오는 것을 확인했다. 국수는 끓는 물에서 5분간 삶았을 때 카드뮴과 알루미늄이 각각 85.7%, 71.7% 정도, 당면은 끓는 물에서 10분간 삶았을 때 납과 알루미늄이 각각 69.2%, 64.6%가량 삶은 물에 녹아 나오는 것으로 조사됐다. 따라서 국수나 당면 등 면류는 물을 충분히 두고 삶아서 면만 먹는 것이 좋다.
  • 티백
  • 사진=픽사베이
    ▲ 사진=픽사베이
    티백 형태의 홍차나 녹차는 98℃에서 2분간 우려낸 다음 티백을 꺼내고 마시는 것이 중금속을 최소화 하는 방법이다. 침출 시간이 늘어날수록 중금속 함량이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녹차 티백은 98℃에서 2분 동안 침출했을 때, 카드뮴이 14.3%, 비소가 4.9% 발생했고, 10분간 우려냈을 때는 카드뮴 21.4%, 비소 8.2%로 약 1.6배 정도 증가했다. 녹차, 홍차 등의 유용한 성분들도 90℃에서 2~3분간 추출할 경우 대부분 우러나오므로 2분을 넘기지 않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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