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장은 한국인삼공사의 홍삼 브랜드이자 세계 1위의 홍삼 브랜드이다. 홍삼은 면역력을 증진하는데 좋은 제품으로, 정관장의 홍삼정은 100년 노하우로 홍삼을 추출, 농축한 제품이다. 그런데 같은 홍삼정 제품이라도 백화점이나 일반 정관장 매장에서는 팔지 않고, 면세점에서만 판매하는 제품이 있다. 면세점에서 파는 제품은 '로얄'이라는 제품명이 붙는데, 이는 홍삼근 100%가 함유된 제품이다. 홍삼근은 홍삼의 몸통 부분으로 쓴맛이 약한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면세점의 '홍삼정 로얄'은 쓴맛을 싫어하는 외국인 입맛에 맞게 만들어진 것이 특징이다. 반면, 일반 정관장 매장에서 파는 제품은 홍삼근 75%, 홍미삼 25%가 들어간 제품으로, 홍미삼이라는 홍삼의 뿌리 때문에 쓴맛이 난다.

에스티로더의 어드벤스 나이트 리페어는 전 세계에서 1분에 9병씩 판매된다는 에스티로더의 스테디 셀러 제품으로, 일명 갈색병이라고 불리는 에센스이다. 항산화와 주름 개선에 탁월한 효과가 있어, 10~20만 원대의 가격적인 부담이 있지만 많은 사람이 즐겨찾는 화장품이다. 이 제품 역시 일반 매장에서는 팔지 않고 면세점에서만 구할 수 있는 제품이 있다. 일반 매장이나 백화점에서는 소량의 30mL, 50mL 제품만 구매할 수 있지만, 면세점에서는 100mL 제품을 구매할 수 있어 대용량을 찾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다.

입생로랑 틴트는 백화점이나 일반 매장에서도 구매할 수 있지만, 인기 색상 제품만 모아 3종으로 구성한 제품은 면세점에서만 구매할 수 있다.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서 전지현이 바르고 나와 화제가 된 12호 틴트와 7호, 9호 제품으로 구성됐으며, 일반 립스틱보다 지속력이 오래가고 촉촉해 인기가 많다.

제주 JDC 면세점은 카카오프렌즈의 캐릭터를 활용해 제주 매장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리미티드 에디션을 선보이고 있다. 감귤, 해녀복, 야자수 등으로 장식한 카카오 프렌즈 상품 70여 종을 선보였는데, 그중 후드를 쓴 머리에 감귤을 얹은 감귤라이언 제품은 폭발적인 인기로 인해 품절사태에 이르기도 했다. 제주의 특색을 담음과 동시에 제주 면세점에서밖에 구할 수 없어 희소성을 더한다.